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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를 잇는 시지우룽(西九龙)역에 ‘일지양검’ 정책 계획을 수립했다. ⓒ 봉황망(凤凰网)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지난 27일 중국 제12차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제31번째 회의에서 중국 내륙과 홍콩특별행정구를 연결하기 위한 ‘일지양검(一地两检)’ 정책을 수립할 계획을 승인했다.
‘12차 전인대 상위회’ 제31번째 회의에서는 국무원에서 발의한 ‘내륙 및 홍콩특별행정구,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를 잇는 시지우룽(西九龙)역에 ‘일지양검’ 정책 계획 수립’ 건을 승인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 결정을 계획했다.
‘일지양검’ 정책은 한 곳에서 두 가지 검사를 진행한다는 뜻으로 일지양검이 시행되면 광저우·선전·홍콩을 잇는 시지우룽역에서 홍콩 및 내륙의 통관 및 검역 수속절차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2018년 3분기 완공 예정인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XRL) 구간의 홍콩 구간은 중국 내륙 고속철도망과 연결되며 승객들은 홍콩 및 중국 내륙 16개 주요 도시를 여행할 수 있게 된다.
‘회의’에서는 "이번 계획은 중국과 홍콩이 체결한 ‘일국양책’ 방침에 부합하며 헌법 및 홍콩특별행정구 기본법에 어긋나지 않은 정책이라 평가했으며 승객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이동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경제무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콩의 일부 사람들은 홍콩에서 중국법을 집행하는 것이 ‘일국양제’ 원칙과 홍콩의 기본법을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양모은 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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