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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2500만원 못내 소송당한' 호텔 중독된 중국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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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중국에서 호텔 생활에 중독된 한 신혼부부가 일 년에 15만 위안(약 2507만원)을 호텔에서 소비하다 돈을 내지 못해 소송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 봉황망(凤凰网)


최근 중국에서 호텔 생활에 중독된 한 신혼부부가 일 년에 15만 위안(약 2507만원)을 호텔에서 소비하다 돈을 내지 못해 소송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올해 31세인 리(李)모 씨는 항공권 대리 구매업을 하는 직장인이다. 업무 실적이 우수하자 항공사는 그에게 쿤밍에 있는 한 온천 SPA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1만 위안 상당의 상품권을 선물했다. 

2013년 결혼한 리모 씨는 리모델링 중인 신혼집이 완공될 때까지 아내와 해당 호텔에 잠시 머물기로 했다. 그들은 이용권을 가지고 사우나, SPA, 뷔페, 등을 마음껏 누렸다. 호화로운 삶이 계속되자 그들은 장기적으로 호텔에 머물기로 결심했다. 

호텔직원은 장기적으로 묵을 것이라는 리모 씨의 말에 원래 비용의 반값으로 각종 서비스를 제공했다. 리모 씨 부부는 상품권 카드를 계속 충전하면서 하루에 400위안씩 소비했다. 



▲ 최근 중국에서 호텔 생활에 중독된 한 신혼부부가 일 년에 15만 위안(약 2507만원)을 호텔에서 소비하다 돈을 내지 못해 소송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 봉황망(凤凰网)




장기간 호텔에 머무르면서 호텔 직원들과 친해진 리모 씨는 이 같은 친분을 이용해 충전을 미루기 시작했다. 1년이 지난 후 리모 씨는 약 15만 위안을 호텔에 소비했고 그 중 8만 8천여 위안은 지불하지 않은 채 신혼집으로 돌아갔다. 

비용 지불을 계속 미루자 호텔측은 리모 씨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그러나 리모 씨는 재판 결과가 나온 후에도 전화도 받지 않은 채 잠적했다. 

재판이 진행되던 중 법원은 리모 씨가 다른 사건에도 소송이 걸려 있어 그의 집이 경매에 넘어간 사실을 확인, 경매에서 남은 돈 10만 위안으로 호텔 측에 배상하면서 사건이 종결됐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양모은 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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