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發 중국이야기

中 강주아오 대교 건설 막바지…’초대형 교량’ 시대 열다

반응형

▲ 중국 강주아오(港珠澳) 대교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한창 진행중인 중국 강주아오(港珠澳) 대교 건설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6월 안으로 대교의 주요 부분이 모두 연결될 전망이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전 세계 초대형 교량의 절반 이상이 모두 중국에서 건설됐다. 중국은 ‘가장 길고 높으며 폭이 넓은 대교’ 세계 신기록을 연이어 돌파하고 있다. 


▲ 건설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강주아오(港珠澳) 대교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중국 양스신문(央视新闻)에 따르면 현재 강주아오 대교의 해저 터널에서 마지막 접합 시공인 강철 가로막 해체 작업이 한창이다. 강주아오 대교가 올해 정식으로 개통되면 주하이(珠海)와 마카오를 연결하고 홍콩 다위산(大屿山)까지 통하게 돼 30분이면 주하이에서 홍콩까지 갈 수 있다. 

현재 공사중인 강주아오 대교는 전체 길이 55km로 세계에서 가장 길 뿐만 아니라 해저 터널의 길이도 6.7km에 육박해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물 밑에 터널을 만드는 공법의 하나인 침매(沈埋)공법으로 설치된 33개의 관은 각각 항공모함 한 척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 침매(沈埋) 관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4km에 가까운 강주아오 대교의 침매 터널은 해수 20m 아래에 있는데, 이 같은 방식은 전 세계에 전례가 없다. 강주아오 대교 공사의 린밍(林鸣) 수석 엔지니어는 “기존에 없었던 방식을 통해 공사를 진행하려다 보니 총 7년의 해저 터널 건설 기간 중 침매 터널 공사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개통한 G56 항루이(杭瑞) 고속도로 베이판장(北盘江) 대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다. 쓰촨(四川) 간하이쯔(干海子) 대교는 세계 최초로 강철과 콘크리트를 혼합해서 만든 트러스 교량이며, 잉우저우(鹦鹉洲) 창장대교(长江大桥)는 세계에서 경간(徑間∙교각과 교각 사이) 규모가 가장 큰 현수교다. 샹시아이쟈이(湘西矮寨) 현수교는 앞서 말한 네 가지 항목에서 모두 전 세계 최고 기록을 돌파했다. 


▲ 세계에서 경간(徑間∙교각과 교각 사이) 규모가 가장 큰 현수교인 중국 잉우저우(鹦鹉洲) 창장대교(长江大桥)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 샹시아이쟈이(湘西矮寨) 현수교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지난 5년 동안 전 세계 10대 해상 교량 중 중국이 6개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10대 사장교와 현수교 중에서는 중국이 각각 7개, 6개를 차지했다. 

세계에서 경간이 가장 큰 도로와 철도 겸용 대교인 후통창장대교(沪通长江大桥)는 2019년 개통될 예정이다. 주교량에 이층 양방향 10차로를 설치해 전 세계 통행 능력이 가장 우수한 양쓰강창장대교(杨泗港长江大桥)도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시공 중인 중국 후통창장대교(沪通长江大桥)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 시공 중인 중국 양쓰강창장대교(杨泗港长江大桥)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국제교량구조학회(IABSE) 부위원장인 퉁지(同济)대학 거야오쥔(葛耀君) 교수는 “중국의 교량 건설기술은 현재 전 세계 어디에도 뒤처지지 않은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다”며 “일대일로(一带一路) 프로젝트와 맞물려 향후 5~10년 사이에 교량 기술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 봉황망코리아미디어 & chinafocu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CKwAh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