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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남자친구와 싸운 뒤 고속열차 선로에 뛰어든 중국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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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이신문(网易新闻)

【봉황망코리아】 추효승 기자 = 남자친구와 다툰 뒤 홧김에 고속열차 선로로 뛰어내린 30대 여성이 행정 처분을 받게 됐다.

왕이신문(网易新闻)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중국 난징남역(南京南站) 플랫폼에 서있던 한 여성이 갑자기 고속열차가 진입하고 있는 선로에 뛰어드는 아찔한 일이 발생했다.

장쑤성 쉬저우시(江苏徐州)에 거주하는 33세 여성 왕(王)모씨는 사건 발생 이틀 전 남자친구와 함께 여행을 위해 난징을 찾았다.

여행을 마친 이들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난징남역 플랫폼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중 사소한 말다툼을 하게 됐다. 화가 난 왕씨는 남자친구를 놀라게 할 목적으로 열차 플랫폼 아래 열차 선로로 뛰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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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이신문(网易新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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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이신문(网易新闻)

왕씨를 본 남자친구는 즉시 왕씨에게 달려가 끌어 올리려고 했다. 그런데 이때 원저우(温州) 난카이(南开)에서 쉬저우(徐州) 동쪽으로 가는 G7666호 열차가 역으로 진입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열차를 향해 멈추라는 손짓을 보냈고 왕씨의 남자친구는 급히 왕씨를 플랫폼으로 끌어올려 다행히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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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이신문(网易新闻)

왕씨는 "장난이었다. 남자친구를 놀라게 할 생각이었을 뿐 자살할 생각은 없었다. 선로에 뛰어내리자 마자 열차가 다가왔고 플랫폼에 올려진 뒤 고개를 들어보니 열차가 내 발 가까이에 와 있었다. 너무 놀라 머릿속이 하얘졌다”고 말했다.

난징 철도 경찰은 열차 운행 안전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관련법에 따라 왕씨에게 행정 처분을 내렸다.

chs@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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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8626&category=4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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