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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中 중동부, 11일부터 열흘 이상 `찜통더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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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 중동부(中东部) 지역에 올해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가 열흘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기상대의 관측에 따르면 지난 6월 26일부터 중국 화베이(华北), 황허이(黄淮), 내몽고(内蒙古) 등 지역에서 35도 이상의 고온현상이 지속됐다. 신장(新疆)과 산시(陕西), 허베이(河北) 등 일부 지역의 최고 기온이 39도~ 41도까지 달했고 7일~12일간 이어졌다. 지난 9일 고온 현상이 나타난 지역의 총 면적이 215㎢에 달했다. 폭염이 연일 지속되자 기상대는 고온 황색경보를 발효했다. 

특히 신장 투루판(吐鲁番)에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최고기온이 48도까지 오르고 지면 온도는 88도까지 치솟았다. 7월 12일부터 다시 시작될 이번 무더위는 올 들어 최고 기온과 습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대는 산시성에서도 이례적인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산시성 기상대의 관측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 시안의 기온은 40.9도에 달했다. 양링(杨凌)·푸펑(扶风)·메이현(眉县)·첸현(乾县) 등 지역도 41도를 웃돌아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간쑤성(甘肃省)도 지난 10일부터 일부 지역의 기온이 35도 이상에 달해 역사적인 땡볕 더위가 이어졌다.

기상대는 오는 13일 고온 현상이 나타날 지역의 총 면적은 중국 전체 면적의 3분의 1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쑨쥔(孙军) 중앙기상대 수석 예보관은 "이번 무더위는 고기압의 하강과 복사열 때문에 지표면의 기온이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지속 시간이 길고, 특정 지역의 고온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2013년 7월 23일부터 8월 14일까지 중국 남방지역에 23일 연속 고온현상이 나타났다. 같은 해 7월 25일부터 8월 9일 중국 북방지역에는 16일 연속 무더위가 지속됐다. 이중 허베이 중남부, 산시성 관중지역에 땡볕 더위가 10일 이상 이어졌다. 

기상대는 어린이나 노약자는 당분간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야외 작업을 하는 업체들은 근로자들이 6시간 이상 외부에서 작업하지 못하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예지 기자 rz@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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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gLRtL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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