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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 대륙이 춘절을 보내고 일상으로 복귀한 2월 초, 중국 기업의 미국 시장 공략 뉴스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화웨이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저가 스마트폰 베일이 벗겨졌으며 중국 온라인 뉴스 서비스 진르터우탸오(今日头条,투데이 헤드라인)이 미국 영상 서비스 업체 ‘플리파그램’을 인수했다는 소식도 현지 언론의 톱 뉴스를 장식했다.
이미 알리바바, 샤오미, LeEco 등 기업의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중국 기업의 북미 등지 글로벌 공략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 화웨이, 삼성-애플 넘으려면 ‘미국 시장’ 공략 불가피
이달 초 미국 시장에 출시될 화웨이의 저가 스마트폰 베일이 벗겨졌다. 중국 봉황망 봉황커지(凤凰科技)는 화웨이의 신제품이 미국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스마트폰 시험 인증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FCC의 제품 공개 리스트와 해외 벤치마크 사이트 등에 따르면 화웨이의 이번 저가폰 제품 번호는 ‘MYA-L03’이다. 일반적인 사양에 플라스틱 후면을 장착한 점으로 미뤄보아 화웨이가 미국 저가 시장을 공략하는 새 무기가 될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이 제품이 ‘한국과 미국 기업에 뒤이은 세계 3위의 중국 스마트폰 업체’로서 가지는 상징성은 크다. 중국 언론은 화웨이가 애플과 삼성전자를 넘어서기 위해 미국 시장 진출이 불가피함을 강조하고 있다. 봉황커지는 “화웨이는 애플과 삼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중국 업체로서 미국 시장을 반드시 정복해야 한다”며 “하지만 화웨이가 이전에 미국 시장에서 실적이 좋지 않아 아직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10위권에 들지 못했으며 심지어 BLU와 이자(一加) 등 비교적 작은 규모의 경쟁사에도 뒤처져 있는 상황”이라고 개탄했다.
화웨이는 버라이즌, AT&T, T-모바일과 스프린트 등 미국 4대 통신업체와 협력을 체결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화웨이는 미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 제고를 위한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봉황커지는 “화웨이 휴대폰을 구매하려면 미국 소비자들은 베스트바이, 월마트 혹은 화웨이의 인터넷 판매 홈페이지를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화웨이 브랜드의 미국 시장 인지도가 낮을뿐더러 저평가돼 있다”며 “이 문제는 화웨이도 뚜렷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화웨이는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고위 임원을 초청해 시장 개척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 美 플랫폼 삼킨 中 인기 뉴스 서비스…인터넷 업체도 러시
기존까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도한 중국 기업으로 샤오미, LeEco, VIVO, OPPO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올해 초 인터넷 기업이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알리바바는 다양한 형태의 해외 진출 시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인도 뭄바이에 첫 인도 사무실 설립을 앞뒀다. 알리바바는 폭스콘 및 소프트뱅크와 함께 인도의 전자상거래 기업 스냅딜(Snapdeal)을 인수하기도 했다.
인도 시장은 중국 스마트폰 기업 비보(vivo)의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기도 했다. 최근 비보의 고위 임원들은 언론 간담회에서 북미 실리콘밸리와 산티아고에 두 개의 연구센터를 짓겠다고 밝혔다.
오포(OPPO)는 2015년 상반기 글로벌 진출에 가속을 냈다. 이 시기 OPPO는 동남아, 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와 호주 등 20여개 국가와 지역에 진출했다. 이 회사들 이외에도 많은 인터넷 기업이 해외 거점을 세우고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이미 알리바바, 샤오미, LeEco 등 기업의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중국 기업의 북미 등지 글로벌 공략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 화웨이, 삼성-애플 넘으려면 ‘미국 시장’ 공략 불가피
이달 초 미국 시장에 출시될 화웨이의 저가 스마트폰 베일이 벗겨졌다. 중국 봉황망 봉황커지(凤凰科技)는 화웨이의 신제품이 미국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스마트폰 시험 인증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FCC의 제품 공개 리스트와 해외 벤치마크 사이트 등에 따르면 화웨이의 이번 저가폰 제품 번호는 ‘MYA-L03’이다. 일반적인 사양에 플라스틱 후면을 장착한 점으로 미뤄보아 화웨이가 미국 저가 시장을 공략하는 새 무기가 될 것으로 점쳐졌다.
사양을 보면, MYA-L03은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버전을 탑재했으며, 미디어텍의 쿼드코어 프로세서 MT6737을 장착했다. 1.44GHz 2GB RAM, 배터리 용량은 2920mAh에, microSD 확장포트를 갖췄다.
▲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둔 화웨이의 저가폰 이미지 (출처:봉황망 봉황커지)
하지만 이 제품이 ‘한국과 미국 기업에 뒤이은 세계 3위의 중국 스마트폰 업체’로서 가지는 상징성은 크다. 중국 언론은 화웨이가 애플과 삼성전자를 넘어서기 위해 미국 시장 진출이 불가피함을 강조하고 있다. 봉황커지는 “화웨이는 애플과 삼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중국 업체로서 미국 시장을 반드시 정복해야 한다”며 “하지만 화웨이가 이전에 미국 시장에서 실적이 좋지 않아 아직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10위권에 들지 못했으며 심지어 BLU와 이자(一加) 등 비교적 작은 규모의 경쟁사에도 뒤처져 있는 상황”이라고 개탄했다.
화웨이는 버라이즌, AT&T, T-모바일과 스프린트 등 미국 4대 통신업체와 협력을 체결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화웨이는 미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 제고를 위한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봉황커지는 “화웨이 휴대폰을 구매하려면 미국 소비자들은 베스트바이, 월마트 혹은 화웨이의 인터넷 판매 홈페이지를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화웨이 브랜드의 미국 시장 인지도가 낮을뿐더러 저평가돼 있다”며 “이 문제는 화웨이도 뚜렷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화웨이는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고위 임원을 초청해 시장 개척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 美 플랫폼 삼킨 中 인기 뉴스 서비스…인터넷 업체도 러시
기존까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도한 중국 기업으로 샤오미, LeEco, VIVO, OPPO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올해 초 인터넷 기업이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중국 인기 뉴스 플랫폼 진르터우탸오(今日头条)가 미국 모바일 단편 영상 창작 플랫폼 플리파그램(Flipagram)을 인수하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소식이 언론을 강타했다. 이뿐 아니다 중국 저장성의 진커위러문화유한회사(金科娱乐文化股份有限公司)가 10억 달러 이하 규모의 모바일 게임업체 Outfit7 Investment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는 소식도 들렸다.
▲ 미국 플리파그램을 인수하는 중국 뉴스 플랫폼 진르터우탸오 (출처:진르터우탸오 홈페이지)
알리바바는 다양한 형태의 해외 진출 시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인도 뭄바이에 첫 인도 사무실 설립을 앞뒀다. 알리바바는 폭스콘 및 소프트뱅크와 함께 인도의 전자상거래 기업 스냅딜(Snapdeal)을 인수하기도 했다.
샤오미의 글로벌 공략도 한창이다. 2013년 중국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에 진출한 샤오미는 2014년 대륙을 벗어나 7개 국가 및 지역에 발을 뻗어 인도 시장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글로벌 진출’은 샤오미의 핵심 전략 중 하나다.
▲ 지난해 미국에서 북미 시장 진출 공식 간담회를 열고 러에코(LeEco)의 전략을 설명하고 있는 창업자 자웨이팅(贾跃亭)
인도 시장은 중국 스마트폰 기업 비보(vivo)의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기도 했다. 최근 비보의 고위 임원들은 언론 간담회에서 북미 실리콘밸리와 산티아고에 두 개의 연구센터를 짓겠다고 밝혔다.
오포(OPPO)는 2015년 상반기 글로벌 진출에 가속을 냈다. 이 시기 OPPO는 동남아, 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와 호주 등 20여개 국가와 지역에 진출했다. 이 회사들 이외에도 많은 인터넷 기업이 해외 거점을 세우고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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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SE1C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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