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發 중국이야기

中 고속철도 음식 배달 서비스 본격 실시… 일반 매장보다 비싼 가격 ‘불만’

반응형

▲ 사진출처 = 중국 난닝(南宁) 철도국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지난 17일부터 중국 고속철도의 음식 배달 서비스가 실시됐다. 승객은 철도 자체 도시락인 ‘허판(盒饭)’과 일반 음식 배달 브랜드 중 원하는 음식을 골라 배달시킬 수 있다. 허판만 판매했던 과거에 비해 승객의 메뉴선택 폭이 넓어진 것이다. 메뉴선택 폭은 넓어졌지만 일반 매장에서 파는 가격에 비해 터무니없이 비싸 승객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중국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报)에 따르면 고속철도용 배달 음식 가격이 일반 매장에서 파는 가격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北京) 남역에서 난징(南京) 남역으로 가는 ‘G(고속철도의 약호) 1’ 기차 기준, 철도 자체 도시락 제외하고 주문 가능한 음식점은 융허다왕(永和大王)·KFC·라오냥주(老娘舅)·전궁푸(真功夫)다. 배달비는 8위안(약 1400원)씩 추가로 청구된다.

KFC 패밀리세트(오리지널 치킨 5조각+핫윙 6조각+매시트포테이토 1개+옥수수 1개+코카콜라3잔)의 경우 96위안(약 1만6천원)이었다. 베이징의 KFC 매장에서 판매하는 89위안(약 1만5천원)에 비해 7위안이 비쌌다. 일반 매장에서는 7.5위안(약 1300원)에 판매하는 에그타르트의 경우 9위안(약 1500원)에 판매됐다. 고속철도 안에서 KFC 패밀리세트를 먹으려면 배송비 포함 104위안(약 1만7500원)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15위안(약 2500원) 비싼 가격이다.

뿐만 아니라 같은 브랜드라 할지라도 지역마다 가격이 달랐다. KFC의 에그타르트의 경우 지난(济南) 서역에서는 8위안(40위안부터 배달 가능)에 판매되는 반면 난징 남역에서는 9위안(가격에 상관 없이 배달 가능)에 판매됐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현재 중국의 27개 주요 도시 터미널이 외부 브랜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중국 철도 공식 모바일앱(APP)인 ‘테루12306(铁路12306)’를 통해 사전 주문할 수 있다. 열차 출발 2시간 전까지 주문해야 하며 위챗페이·알리페이 등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이용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일정 변경으로 취소하게 될 경우 즉시 환불 된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이미래 기자 alffodlekd@ifeng.co.kr

[ⓒ 봉황망코리아미디어 & chinafocu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iWqzTH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