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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3분기 GDP 성장률 6.7% 전망…소비∙투자∙취업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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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




오는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3분기 거시 경제 성적표를 공개할 예정이다. 다수의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7~6.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중국 언론 펑파이(澎湃)신문에 따르면 지난 8월 거시 경제가 큰 틀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했다. 류아이화(刘爱华)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올 하반기 중국 경제는 큰 변화 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2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6.9%로 지난해 동기 대비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주바오량(祝宝良) 국가정보센터 수석 경제학자는 펑파이신문과 인터뷰에서 "올해 들어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는 데 몇 가지 요인이 있다”며 다음과 같이 열거했다. 먼저 지난해 온건한 금융정책과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투자가 활기를 띠었다. 둘째 정부 규제를 과감히 완화해 시장 자율성을 높였다. 셋째 공급측 구조개혁이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과잉생산을 줄이는 한편, 환경보호에 대한 법적 규제를 강화해 석탄업 등 일부 산업의 생산 효율성을 제고시켰다. 주바오량은 "무엇보다 수출 회복세가 경제 성장을 이끈 일등공신”이라며 "전 세계 경제가 호전되면서 중국 수출도 적자에서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싱예(兴业)증권은 3분기 거시경제열정지수가 전분기보다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거시경제열정지수는 중국 인민은행과 국가통계국에서 분기별 집계하는 경제지표 중 하나로 은행업계의 거시경제 전망을 보여 준다. 지수가 50% 이상이면 이번 분기 경제가 지난 분기보다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이번 3분기 거시경제열정지수는 전분기보다 3.8%P 상승한 39%를 기록했다. 현재 중국 경제가 ‘정상’이라고 답한 은행업 종사자는 74.9%로 전분기 대비 8%P 상승했다.

중위안(中原)증권∙후이펑(汇丰)은행∙하이퉁(海通)증권 등은 올 3분기 중국 GDP 성장률이 6.7%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중진(中金)기업∙핑안(平安)증권∙궈타이쥔안(国泰君安)∙화타이(华泰)증권∙저상(浙商)증권 등은 6.8%로 예측했다. 중위안증권 연구팀은 "공급 구조 개선, 수출 반등 등으로 최근 가파른 성장을 보인 경제가 다시 하락 압력에 놓여 있다”며 "대내외 수요 변동에 따라 4분기에는 하향세로 돌아설 수 있겠으나 올 한 해 중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소비, 취업, 투자도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최근 발표한 ‘2017년 3분기 도시 저축 설문조사’에 따르면 3분기 국민의 수입과 취업에 대한 기대감이 전분기보다 상승했다. 이에 따라 소비와 투자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금보다 더 많이 소비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6.4%로 전분기 대비 1%P 늘어났다. 지금보다 더 많이 저축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1.7%로 전분기보다 1.1%P 하락했다. 더 많이 투자할 것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32.0%로 전분기보다 0.2%P 증가했다. 향후 3개월간 지출계획 중 여행과 교육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수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의료보험∙부동산∙쇼핑∙문화생활순이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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