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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의 꿈’과 ‘강군의 꿈’을 실현하는 길, 군민융합(军民融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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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한 제19차 당대회가 지난 24일 폐막한 가운데 신화망(新华网)이 ‘중국의 꿈과 강군의 꿈’ 실현을 위해 군민융합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관과 도시들을 소개했다.



▲ 톈허(天河) 2호 슈퍼컴퓨터 / 사진 = 중국 인터넷



◇ 톈허(天河) 슈퍼컴퓨터 센터

톈진, 광저우, 창사 등에서 진행된 군민융합 산업 성과가 광범위하게 활용되면서 국가 과학기술 혁신과 중요 기반시설 건설 방면에 강력한 데이터와 연산 능력을 지원하고 있다. 

유전자 분석, 신약 제조, 기상과 환경, 대형 항공기와 고속열차 기상수치 계산, 자동차와 선박의 구조설계 모의 실험, 전자 정부와 스마트 도시 등 분야에 슈퍼컴퓨터가 활용되고 있다. 슈퍼컴퓨터는 중국 경제사회 발전 촉진, 국가 과학기술 혁신 능력과 기업 경쟁력 향상 등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가 슈퍼컴퓨터 톈진 센터를 예로 들면 이곳의 톈허 1호가 매일 진행하는 계산 임무는 1400여 개이다. 1000여개의 과학 연구팀이 매일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고성능 계산과 빅데이터 처리 등 연구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 칭다오 구전커우(古镇口) 

지난 2015년 1월 칭다오 구전커우 정부는 해군 장비부, 하얼빈(哈尔滨) 공업대학 등과 협정을 체결하고 중국 최초로 군대·지방정부·기업·대학·연구기관 등이 하나가 된 선박 보장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군대와 지방 정부의 상생은 구전커우 정부가 모색한 융합 사업이다. 항공모함에 필요한 물자를 지원하면서 현지 농업의 현대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군사기술 인재 수요를 만족시키면서 현지 교육 자원의 재통합과 질적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군함에 탑재된 무기 장비 보수를 책임지면서 현지의 정보기술·신소재·지능형 장비 제조 등 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촉진하고 있다. 구전커우 정부는 음식 지원, 장비 수리, 장비 연구개발 등을 통해 개방된 영역이 점차 확대하고 있으며 군민융합의 수준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군민융합 시범 구역은 100여 개 기업이 입주하고 투자 규모가 80억 위안(약 13조 원)이 넘는 첨단기술 기업 단지로 발전했다. 해군 부대는 전투력이 상승하고 구전커우 주민들은 경제적 이익을 얻게 되면서 한때 황폐했던 구전커우는 ‘해군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 중관춘(中关村) 

지난 2016년 12월 24일 중관춘 군민융합 플랫폼이 정식으로 문을 열고 베이징시 하이뎬구(海淀区)가 빅데이터를 통해 국방 건설을 지원하는 중요한 시작을 알렸다. 

3년 전 베이징 중관춘은 새로운 직능 부문인 군민융합 혁신 사무처를 증설하고 군대와 지방 정부의 과학기술 자원 공유 사무를 책임졌다. 

중관춘 군민융합 혁신 사무처가 성립된 이후 군수산업과 군 관련 민간 기업이 국방 빅데이터 구축에 참여하도록 적극 유도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네트워크, 정보 안전 등 분야의 첨단기술 기업을 유치, 빅데이터를 통한 국방 건설 경험을 축적하고 방법을 모색했다. 또한 전략로켓군 및 국방대학 등과 전략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각종 과학기술 성과를 군과 민간이 상호 교류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 싼사시(三沙市) 

싼사시의 군민은 해상권익 보호, 기반시설 건설, 민생영역 협력, 긴급구조, 군주지원, 생태환경 보호, 문화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2억 위안(약 337억 원)을 투입해 군민융합을 촉진하고 있다. 

현재 군대와 지방 정부는 해수 담수화, 부두 보급, 쓰레기와 오수 처리, 교통 운수, 의료 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융싱도(永兴岛)에 건설한 기반시설은 군민융합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 몐양시(绵阳市)

올해 쓰촨성 과학기술청과 몐양시 인민정부는 쓰촨 군민융합 대형 과학기기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군사 장비 자원의 개방과 공유를 추진하고 민영 경제가 군수 산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신흥기업이 장비의 검사 측정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플랫폼이 구축된 이후 군수산업 연구소 30여 개, 군민융합 기업 50여 개, 서비스 플랫폼 20여 개 등 31억6000만 위안(약 5337억 원)에 달하는 각종 특수 측정기 3000여 개를 통합하고 200여 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1만여 개 지표의 검사 능력을 갖췄으며, 1000여 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조성영 중국 전문 기자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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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owoXt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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