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답고 편안한 마라톤" 중국 항저우 마라톤대회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가장 아름답고 편안한' 마라톤이 개최됐다. 

▲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가장 아름답고 편안한' 마라톤이 개최됐다. ⓒ 봉황망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지난 5일 56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온 선수 3만 5천명이 제31기 항저우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마라톤 대회에 자주 참가하는 자오즈요우(赵志友)씨가 "이번 시합은 제가 참여했던 마라톤 대회 중 가장 편안한 대회였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라톤을 자주 참여하지만 항저우에선 처음이라고 밝혔다. 

항저우 마라톤 코스는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길 양쪽으로 펼쳐진 싱그러운 나무들부터 마라톤을 하면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시후(西湖), 깨끗하고 곱게 뻗은 마라톤 길까지, 이번 마라톤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일본에서 온 한 59세 선수는 "마라톤을 참가하는 선수에게 있어 마라톤 환경은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른 아침 수면 위로 피어오른 물안개 속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니 조금 더 천천히 달려 아름다움 경치를 오랫동안 감상했다”고 말했다.

▲ 관계자들은 새벽 2시부터 마라톤 길가에 놓인 자전거 등을 정리했다 ⓒ 봉황망

▲ 관계자들은 새벽 2시부터 마라톤 길가에 놓인 자전거 등을 정리했다 ⓒ 봉황망

한편 이번 마라톤을 진행하기 위해 항저우시 관계자도 "많은 공을 들였다"며 "수천 명의 관리자·환경미화원·보안요원 및 지원자들이 동원됐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새벽 2시부터 마라톤 길가에 놓인 자전거 등을 정리했고 아침부터 교통을 통제해 아름답고 편안한 마라톤 대회를 진행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양모은 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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