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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봉황망(凤凰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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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아이 어머니는 아들, 딸과 함께 황(黄)씨가 운전하는 삼륜차를 타고 버스 터미널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황씨에게 삼륜차가 너무 덜컹거려 아들이 다쳤다면서 차를 세우도록 한 뒤 병원비를 요구했다.
황씨는 이를 이상하게 생각해 출발했던 곳으로 다시 이동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여성은 자신의 남편을 불렀고 황씨에게 병원에 함께 갈 것을 요구했다. 그러던 중 삼륜차 정류장에서 이를 지켜보던 다른 삼륜차 운전자 천(陈)씨가 이 부부를 알아봤다.
▲ 사진 = 봉황망(凤凰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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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부부사기단’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 부부는 14살 아들, 9살 딸과 함께 타이저우(台州)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10차례의 고의성 사고를 일으켜 1만3000위안(약 220만원)을 합의금으로 받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부부는 직장을 잃은 뒤 돈을 벌지 못해 빚이 생겼고, 빚을 갚기 위해 아들에게 고의성 사고를 내도록 했다.
▲ 사진 = 봉황망(凤凰网)
아들은 "삼륜차를 타고 길을 안 좋은 곳을 지날 때 아빠가 차에서 뛰어내리라고 했다”며 "뛰어내리기 무서웠지만 아빠 말을 안들을 수 없어 뛰게 됐다”고 전했다.
부부는 심지어 아들이 두개골 골절 판정을 받았음에도 "돈을 더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계속 차에서 뛰어내리도록 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부부는 뒤늦게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했으며 아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두 아이는 경찰이 마련해준 호텔에서 이틀간 머문 후 다시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양모은 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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