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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혁신 능력,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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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전 / 사진 ⓒ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




중국은 지난 2013년 ‘대중창업, 만민혁신’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도시와 기업의 혁신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힘써왔다. 지역적으로 베이징∙선전 등 경제 인프라가 탄탄한 도시의 혁신 능력이 여전히 우세했지만 기업별로 봤을 때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대기업의 혁신 역량은 모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열린 제일재경(第一财经)기술혁신대회 후이펑(汇丰)혁신발전포럼에서 발표된 ‘2017년 중국기업 혁신발전보고’에 따르면 혁신 분야에서 베이징이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그 뒤를 상하이∙저장성∙장쑤성∙광둥성이 이었다. 

광둥성은 상장기업 수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중국 하이테크 기업 1000강 중 광둥이 18.3%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고 그 다음 베이징(14.8%)∙장쑤성(12.5%)∙상하이(9.8%)∙저장성(9.0%)순이었다. 

산업별로는 하이테크 기업 1000강 중 컴퓨터∙통신∙전자설비가 15.3%의 점유율로 가장 많았고, 전자기계(9.2%), 전문설비(7.2%), 이동통신∙방송송출서비스(5.8%) 등이 뒤따랐다.

기업 혁신 능력은 선전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기업이 가장 많은 광둥성 선전은 기업들의 혁신 역량이 고르게 높은 양상을 띠었다. 

기업별로 보면 중소 민영기업의 혁신 속도가 가팔랐고 이들의 상장 시기와 혁신 능력의 관련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트업의 혁신 능력은 높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규모가 큰 제조업 기업은 전반적으로 비효율성이 컸다. 다만 스타트업과 제조업 기업 모두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혁신 능력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었다. 자금력이 부족하고 기술혁신 역량이 뒤처지는 중소기업은 인터넷을 업무에 적극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린춘제(林纯洁) 제일재경연구원 부원장은 "4년전 ‘대중창업, 만민혁신’이 처음 제시된 이래 중국은 인터넷을 전 산업과 융합시켜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해왔다”며 "그 결과 기존 기업과 스타트업 모두 혁신 역량과 효율성 방면에서 빠르게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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