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신망(中新网)은 오늘 중국 국가 통계국이 10월달 소비자 물가 지수(CPI)를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중신망은 10월달 상승폭이 소폭 확대되겠지만 CPI가 9개월 연속 2%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 중국 CPI 전년대비 추세 / 사진 = ⓒ 중신망(中新网)
중국 상무부 모니터링 자료에 따르면 10월달 식용 농산품 가격이 4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야채 30종의 평균 도매가격은 1kg당 4.09위안(약 686원)으로 일주일 전에 비해 1.2%가 올랐다. 육류 중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1kg당 21.33위안, 소고기 도매가격은 1kg당 50.86위안으로 모두 0.1%가 하락했다.
롄핑(连平) 중국 교통은행 수석 경제학자는 10월 식품가격 연관상대비율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국경절 연휴 기간 여행, 음식, 오락 등 소비가 왕성했기 때문에 비식품 가격이 소폭 반등을 유도하면서 이월 효과도 소폭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0월달 CPI의 전년대비 상승폭은 1.7%에서 1.9% 사이이며 상승폭은 9월에 비해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 금융데이터 분석업체 완더쯔쉰(Wind资讯) 자료에 따르면 29개 기관이 예측한 10월달 CPI 전년대비 상승폭의 평균치는 1.8%이고 최소치는 1.7%로 나타났다. 중신망은 만약 이 예측이 맞는다면 CPI 전년대비 상승폭은 9개월 연속 2%를 밑돌게 된다고 밝혔다.
▲ 슈퍼마켓의 야채코너 / 사진 = ⓒ 중신망(中新网)
올해 1-3분기 중국 CPI는 전년대비 1.5%가 상승하고 상승폭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0.5%가 하락했다. 그렇다면 4분기 물가 추세는 어떨까?
이에 대해 롄핑은 4분기는 이월 효과로 인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물가가 뚜렷하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올 한해 CPI 전년대비 상승폭은 1.5%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오시쥔(赵锡军) 중국 인민대학 재정금융학원 부원장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일부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겠지만 총수요는 여전히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싱스훙(邢志宏) 중국 국가 통계국 대변인은 10월달 1-3분기 기자 회견에서 "식품가격이 전년대비 하락했고 야채와 돼지고기 등의 식품 공급이 충분하기 때문에 물가 상승폭이 높지 않다”며 "올해 물가 상승폭은 지난 몇 년과 비교해서 낮은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조성영 중국 전문 기자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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