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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트럼프 의견 반박... 화기애애했던 모습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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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봉황망(凤凰网)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이 쌍중단 수용불가에 합의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일주일 전 화기애애했던 양국 정상 회담 분위기와는 반대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서로 다른 해석으로 불협화음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북핵 문제에 있어서 '쌍중단'이 가장 합리적인 북핵 문제의 해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고 밝혔다. 시 주석이 쌍중단 수용불가에 합의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반박한 것이다. 

그는 이어 "중국은 계속해서 성실하고 엄격하게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이행했다"며 "북핵문제의 본질은 안보 문제로 대화를 통해서만 해결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겅 대변인은 "평화적인 회담을 회복하기 위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쌍중단은 첫발일 뿐 종착점은 아니다"라며 "중국은 각국이 적극적으로 중국의 건의를 고려하기를 바라고 다른 유관 각국이 북핵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예고한 15일(현지시간) 아시아 순방결과 보고회에서 "시 주석은 북한 핵이 중국의 위협이란 점을 인정했다"며 "쌍중단 합의를 용납하지 않기로 동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일각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이었다. 쌍중단은 북한은 미사일 도발을 멈추고 한국과 미국은 연합군사훈련을 멈추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과 러시아는 최근까지도 북핵 문제의 해법으로 쌍중단을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겅 대변인은 "무력을 사용하는 것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옵션이 돼서는 안된다는 것이 각국의 공통된 인식"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에 쐐기를 박았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곽예지 중국 전문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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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GU9u3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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