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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IT업계를 뒤흔든 6가지 사건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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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인류는 정보기술(IT)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2017년은 특히 중국과 전세계 IT 업계에 변화의 해였다.

올해 중국 IT 업계는 일부 업체의 주요 부서 폐지, 이미지 손상 등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위기는 중국 IT업계에 더 많은 기회를 가져왔고 자연히 시장 경쟁은 심화됐다. 급격한 변화 속에서 중국 사물인터넷(ioT), 5G,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영역은 엄청난 위기와 발전의 기회를 함께 맞이했다.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이 2017년 중국 IT 업계를 뒤흔든 6가지 사건을 시간 순으로 정리했다.



▲ 사진 = 지난 7월 6일 자금난으로 위기에 처한 IT기업 러에코(乐视生态, LeEco)의 자웨이팅(贾跃亭) 창업자가 웨이보, 위챗 등 SNS를 통해 러에코 산하인 러스왕(乐视网, LeTV) 회장직 사임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


4. 러에코 창업자 자웨이팅, 러스왕 사임

지난 7월 6일 자금난으로 위기에 처한 IT기업 러에코(乐视生态, LeEco)의 자웨이팅(贾跃亭) 창업자가 웨이보, 위챗 등 SNS를 통해 러에코 산하인 러스왕(乐视网, LeTV) 회장직 사임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자웨이팅은 러스왕 사임 소식과 함께 러스왕 산하 전기·자율주행차 기업인 리씨(乐视汽车, LeSEE)의 회장직 취임을 알렸다. 그는 "자사 최초 양산형 전기차 ‘FF91’ 출시에 집중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러에코가 거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하며 "러에코 직원, 소비자, 클라이언트 그리고 투자자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러에코는 12억 위안 규모의 자산이 중국 법원에 의해 동결되고 자웨이팅 창업자가 중국 악성 채무자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등 각종 수모를 겪었다.



▲ 사진 = 11월 11일 오전 0시부터 개시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光棍节)’ 할인 행사에서 중국 알리바바 산하 티몰(天猫, T-mall)이 거래액 1682억 위안(약 27조5427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207억 위안(약 19조7646억원)의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


5. 광군제로 28조원 팔아 치운 티몰

11월 11일 오전 0시부터 개시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光棍节)’ 할인 행사에서 중국 알리바바 산하 티몰(天猫, T-mall)이 거래액 1682억 위안(약 27조5427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207억 위안(약 19조7646억원)의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이날 행사가 개시된 지 27초 만에 거래액이 10억 위안(약 1637억원), 3분 1초 만에 100억 위안(약 1조6375억원)에 달하며 광군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이어 13시간 9분 만에 전년도 총 거래액인 1207억 위안을 돌파했다.

티몰이 올해 광군제에서 거둬낸 성적이 업계의 관심을 받은 이유는 따로 있다. 중국 인터넷 종합 쇼핑몰이 1년 365일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티몰이 1700억 위안(약 27조8375억원)에 달하는 거래를 성사시켰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에 성공한 소비자에게나 시장 활성화 및 소비심리 제고를 이뤄낸 기업에게나 만족스런 광군제였다”고 밝혔다.


▲ 사진 = 이달 11일 중국 대표 중저가 스마트폰 제조업체 메이주(魅族)가 황장(黄章, Jack Wong)의 컴백을 예정했다 ⓒ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



6. 황장, 메이주로 돌아온다

이달 11일 중국 대표 중저가 스마트폰 제조업체 메이주(魅族)가 황장(黄章, Jack Wong)의 컴백을 예정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메이주 HR부가 최근 황장 회장 겸 CEO의 복귀를 예정했다. 황장은 빠른 시일내 메이주 모든 부서를 직접 관리할 예정이다. 중관춘온라인은 "이번 복귀를 통해 황장은 단순 스마트폰 부서뿐만 아니라 메이주 브랜드 자체를 운영 및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메이주 HR부는 황장 CEO의 복귀뿐만 아니라 메이주 내부 조직의 구조조정을 알렸다.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메이주는 부품사업부와 해외사업부를 신설할 예정이다. 업계는 "메이주의 해외사업부 신설은 해외시장 확장에 집중하겠다는 황장의 결심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새로 신설되는 부서 역시 황장이 직접 관리한다.

메이주는 내년 1분기 황장이 직접 기획 및 제조한 ‘메이주 15 Plus’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버전은 황장의 복귀 후 첫 작품이 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2년 주주들과 기업운영 관련 의견합의에 실패한 황장은 메이주를 떠난 바 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이미래 중국 전문 기자 alffodlekd@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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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Hcpk9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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