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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2018년도 '시진핑의 해' 되나?...시 주석, 신년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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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习近平)중국 국가 주석 ⓒ 봉황망(凤凰网)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018년 신년사를 통해 중국의 향후 30년의 청사진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외교적 측면으로는 일대일로 건설 추진과 함께 ‘평화’를 강조했다.


1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시 주석은 1월 1일 새해를 앞둔 31일 중국중앙(CC)TV와 중국 국제방송, 중국인민라디오방송 등으로 통해 ‘신년사’를 발표하며 2018년에는 19차 당대회의 정신을 전면적으로 실현하는 해”라고 말했다. 지난 당대회에서 당장에 삽입하며 내세운 ‘시진핑 신 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 

시 주석은 "시간이 쏜살과 같이 지나갔다"며 운을 떼며 "올해 우리는 19차 당대회를 개최하고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의 새 여정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어 "19차 당대회에서 중국의 향후 30년의 청사진을 그렸다"며 "큰 일을 하려면 기초에서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초’는 신년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탈빈곤’을 뜻한다. 시 주석은 "2020년까지 농촌 빈곤인구의 탈빈곤을 실현하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약속”이라며 "3년 후 이 싸움에서 승리하면 중화 민족 수천 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절대 빈곤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취임 이래로 중국의 농촌지역을 수십차례 방문하며 ‘빈곤 탈피’에 큰 신경을 써왔다. 

이날 신년사에서 시 주석은 2018년이 중국의 개혁개방 40주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개혁개방은 중국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이라며 "개혁개방 40주년을 계기로 산을 만나면 길을 뚫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으며 개혁을 끝까지 완성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대외적으로는 세계는 하나라는 점을 강조하며 "중국이 유엔의 권위와 지위를 확실히 수호하고, 적극적으로 국제 의무와 책임을 이행하고 세계기후변화 대응의 약속을 준수하겠다"면서 "일대일로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세계 평화의 건설자이자 세계 발전의 공헌자, 국제질서의 수호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국제 사회에서는 시 주석이 신년사에서 유엔을 중시하는 자세를 앞세운 것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무시하고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북한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보고있다. 이와 동시에 대북 대응 방안으로 군사적 옵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견제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분석된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곽예지 중국 전문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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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d1CS9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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