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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명의도용∙유언비어… 수난 당하는 알리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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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모바일 결제시스템 ‘알리페이(Alipay, 支付宝)’가 대표 서비스인 ‘홍바오(红包, 세뱃돈)’ 및 알리페이 명의 도용에 시달리고 있다.


▲ 사진 = 중국 모바일 결제시스템 ‘알리페이(Alipay, 支付宝)’가 대표 서비스인 ‘홍바오(红包, 세뱃돈)’ 및 알리페이 명의 도용에 시달리고 있다 ⓒ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


중국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에 따르면 최근 알리페이 명의를 도용한 이벤트 참여 유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1212위안(약 20만원) 규모의 이벤트 참여 문자를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퍼졌다. 



▲ 사진 = ‘존경하는 알리페이 회원님께’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해당 이벤트 문자는 ‘해당 문자를 복사해 알리페이 모바일 앱(APP)을 열면 추첨을 통해 1212위안의 세뱃돈을 드립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



‘존경하는 알리페이 회원님께’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해당 이벤트 문자는 ‘해당 문자를 복사해 알리페이 모바일 앱(APP)을 열면 추첨을 통해 1212위안의 세뱃돈을 드립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 사진 = ‘총 10만 위안(약 1640만원) 이상의 홍바오를 지급한다’는 내용으로 이용자의 이벤트 참여를 유도했다 ⓒ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


특히 ‘총 10만 위안(약 1640만원) 이상의 홍바오를 지급한다’며 이용자의 이벤트 참여를 유도했다.

이런 유형의 알리페이 명의 도용 사례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중 하나인 ‘솽스얼(双十二, 12월12일)’ 전후로 급격히 늘어났다. 지난해 11월 15일 알리페이에서 작은 상점을 대상으로 홍바오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어 이용자의 혼란이 가중됐다. 당시 이벤트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알리페이로 결제한 소비자가 QR코드를 이용해 해당 상점을 추천하면 상점-손님 모두에게 동일한 액수의 세뱃돈을 지급하는 내용이었다.

‘알리페이 명의로 홍바오 이벤트 참여 문자를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늘어나자 알리페이는 "해당 문자는 본사의 명의를 도용한 가짜 문자다”고 입장을 밝혔다.



▲ 사진 = 알리바바 그룹의 금융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Ant Financial, 蚂蚁金服)은 지난해 12월 “과도한 문자 폭탄을 이용한 마케팅을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앤트파이낸셜은 “허가 받지 않은 채 알리페이의 명의를 도용할 경우 해당사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


또 알리바바 그룹의 금융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Ant Financial, 蚂蚁金服)은 지난해 12월 "과도한 문자 폭탄을 이용한 마케팅을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앤트파이낸셜은 "허가 받지 않은 채 알리페이의 명의를 도용할 경우 해당사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중관춘온라인은 "홍바오 이벤트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본 알리페이가 이제는 해당 이벤트로 잇따라 수난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 사진 = 중국 모바일 결제시스템 ‘알리페이(Alipay, 支付宝)’가 대표 서비스인 ‘홍바오(红包, 세뱃돈)’ 및 알리페이 명의 도용에 시달리고 있다 ⓒ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



한편 지난해 12월 알리페이는 ‘홍바오 이벤트에 참여하고자 QR코드를 스캔했더니 비밀번호가 자동으로 변경됐다’는 내용의 유언비어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이미래 중국 전문 기자 alffodlekd@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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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3Kqu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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