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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中 매체, 트럼프의 파키스탄 원조 중단에 ‘중-파 협력 강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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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봉황망(凤凰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해 첫날 아침에 파키스탄에 분노를 표출하며 군사 원조 집행을 잠정 중단시킨 가운데 중국 관영 언론이 중국과 파키스탄은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环球时报)는 사평을 통해 "파키스탄과 미국과의 관계가 멀어지면 파키스탄은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질 것”이라며 "중국과 파키스탄은 ‘전천후적 친구’관계를 유지했으며 중국은 앞으로도 파키스탄과의 우호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새해 첫 날 아침 올린 첫 트윗에서 파키스탄을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하며 "그들은 우리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쫓는 테러리스트에게 은신처를 제공하며 우리를 돕지 않는다”고 맹비난 한 것과 관련한 의견을 표명한 것이다. 

파키스탄을 겨냥한 트럼프의 트윗이 올라온 뒤 라지 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는 파키스탄에 대한 2억5500만 달러(약 2730억원) 규모의 원조를 집행할 계획이 없다"며 지원 중단을 공식화 했다. 

이와 관련해 환구시보는 "파키스탄은 테러와의 전쟁에서 많은 희생을 치뤘으며 세계적인 대테러 노력에 크게 기여했다”고 파키스탄을 두둔했다. 

이어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그가 지난해 제시한 ‘인태(인도-태평양)전략’의 일환으로 인도를 의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인도 집권당 인민당의 대변인은 트럼프의 트윗 직후 이를 통의하고 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태전략은 트럼프가 오바마 정권 때의 ‘아태 재균형 전략’과는 다르게 구상 한 것으로 중국 일대일로 대응 전략이자 아시아 주심정책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매체는 파키스탄을 두둔하면서도 미국·인도와의 대립구도를 경계하며 ‘평화 강조’의 기조를 유지했다. 트럼프의 ‘인태전략’에 대항하는 행동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중국과 파키스탄과의 우호적 관계가 인도를 겨냥한 것이 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면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곽예지 중국 전문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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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zqV26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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