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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새로운 수중감시 시스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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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새로운 첨단 기술인 해저 감시 시스템이 가동을 시작한 가운데 이 시스템이 대양 항로에서 순시 활동을 펼치는 중국 잠수함의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봉황망(凤凰网)은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 를 인용해 중국이 수중 감시 시스템을 통해 수중 환경, 특히 수온과 염도 등의 다양한 해양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해군은 이 정보를 토대로 적군의 선박을 더욱 정확하게 추적하고, 항해와 위치탐지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보도 캡처 ⓒ 봉황망(凤凰网)


전문가들은 새로운 수중 감시 시스템 난하이(南海, 남해)에서 인도양까지 이르는 지역에서 날로 확대되는 중국의 이익과 투자 네트워크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고 중국 잠수함이 목표를 확실하게 추적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시스템은 부표, 수상함정, 위성, 무인 수중 잠수정 등으로 이뤄진 네트워크로 난하이, 서태평양, 인도양 등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수집된 정보는 난하이의 시사군도(西沙群岛, 서사군도), 광둥(广东, 광동), 남아시아 등의 정보 센터로 보내져 분석을 진행한다. 


▲ 중국 해군 잠수함 ⓒ 봉황망(凤凰网)


위융창(于永强) 중국과학원 대기물리연구소 부연구원은 "중국은 수중 감시 분야에서 이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난하이 지역은 중국의 주무대다. 하지만 미군이 이 지역에서 수십 년 동안 작전을 했기 때문에 미군 잠수함 지휘관이 중국 잠수함 지휘관보다 온도와 염도 등 환경 조건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16년 6월 중국 난하이 함대 소속 잠수함 편대가 말라카 해협을 통과하는 모습 ⓒ 봉황망(凤凰网)


한편 대양 항로는 중국이 제기한 일대일로(一带一路) 전략에서 전세계 무역과 기초시설 발전 계획의 중요한 구성 요소라고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설명했다. 


▲ 시사군도(西沙群岛, 서사군도) 산호섬 ⓒ 봉황망(凤凰网)



위 부연구원은 "새로운 감시 시스템은 목표추적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환경이 열악한 수역에서 항해하는 잠수함의 안전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조성영 중국 전문 기자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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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sCuN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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