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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디디추싱, 브라질 최대 공유차 99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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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기업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최근 브라질의 최대 공유자동차기업 99를 인수했다. ⓒ 봉황망(凤凰网)



중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기업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최근 브라질의 최대 공유자동차기업 99를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을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략 10억 달러에 이른다고 브라질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4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청웨이(程维) 디디추싱 CEO는 " 그간 99가 브라질과 라틴아메리카 전역에서 거둔 사업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합병으로 해당 지역의 공유자동차 서비스 산업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디디추싱은 AI 기술 기반의 건설∙스마트교통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해외 여러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국제화 전략을 통해 전 세계 교통과 자동차업계에 변혁을 일으키는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야심 차게 선언했다.

앞서 지난해 1월 디디추싱과 99는 전략적 제휴를 추진, 디디추싱이 99의 전략적 투자자가 되고 99%의 이사회에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기술∙제품∙경영노하우∙사업계획 등을 공유해 99%가 브라질과 라틴아메리카 시장에서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사격에 나섰다.

2012년 브라질 상파울루에 설립된 99는 브라질 400여 개 도시에 진출, 30만여 명의 운전기사와 14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99Pop(자가용 차량), 99Taxi(일반 택시), 99Top(프리미엄 택시)의 3대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디디추싱은 현재 4억5000만 명의 이용자에게 택시, 개인 자가용, 프리미엄 차, 카풀, 버스, 소형 시내버스, 대리운전, 렌터카, 공유자전거 등 10여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루 예약량은 2500만 건에 이른다. 

디디추싱은 2016년 8월 우버 차이나를 인수, 첫 인수합병을 순조롭게 마쳤으며 세계 7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1000개 도시와 인구의 60%를 커버한다.


▲ 자료 ⓒ crunchbase



해외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Crunchbase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14개 회사에 투자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우버(Uber)∙그랩(Grab)∙리프트(Lyft)∙올라(Ola)∙오포(ofo) 등이 포함된다. 최근에는 중국 공유자전거기업 블루고고(Bluegogo, 중문명 샤오란단처)를 인수, 독자적인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시작한다. 디디추싱은 올해 약 600만대의 공유자전거를 투입할 예정이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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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zmdw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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