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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GDP 대한 과도한 기대치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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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과도한 기대치를 줄이고 국유기업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 봉황망(凤凰网)




중국이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과도한 기대치를 줄이고 국유기업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S&P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폴 그루엔발드(Paul Gruenwald) 경제학자는 18일 홍콩서 열린 포럼에서 "중국에서 GDP 성장률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며 "GDP가 각 경제 분야의 성장을 보여주는 매개체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폴 그루엔발드의 발언 후 몇 분이 채 안 돼 중국 정부는 지난해 GDP 성장률이 6.9%를 기록, 7년 만에 반등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그는 정부가 이 같은 성과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데 우려를 표시했다.

앞서 그가 속한 S&P는 지난해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1999년 이후 처음으로 한 단계 낮췄다. GDP를 상회하는 어마어마한 부채 탓이다. 

지난해 12월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중국의 기업 부채는 GDP의 165%에 달한다. 가계 부채 또한 지난해 GDP의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빠르게 늘고 있다.

그는 중국이 GDP를 오히려 줄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국가신용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국유기업 개혁에 더욱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부채의 대부분은 기업, 그 중에서도 국유기업에서 비롯된다”며 "이들이 바로 중국 전체의 신용을 끌어내리는 주범”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부채 증가와 신용도 하락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려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정부가 다른 나라에 비해 GDP 증가에 지나친 관심을 쏟고 있는 데다 시장 메커니즘에 맡기기보다는 정부의 개입과 지원에 치중한 개혁이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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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Xj173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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