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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총재, 다보스포럼에서 “AI, 버블 있지만 기술만큼은 ‘진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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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두의 장야친(张亚勤) 총재 ⓒ 봉황망(凤凰网)



바이두의 장야친(张亚勤) 총재가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전 세계가 인공지능(AI) 열풍에 휩싸이면서 큰 거품이 생긴 것은 사실이지만 기술 자체는 진실하며 앞으로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력은 매우 크다”고 언급했다.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AI는 뜨거운 화젯거리로 자리잡았다. 중국의 AI를 선도하고 있는 바이두의 지난해 활약상은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지난 1년간 바이두는 아폴로(Apollo)와 듀어OS(DuerOS)를 내놓으면서 중국 AI의 새 지평을 열었다. 

앞서 지난 19~21일 베이징에서 열린 ‘지크파크 혁신대회 2018 IF대회’에서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창립자는 "전 세계가 모바일 시대로 들어설 때 바이두는 마치 패배자처럼 뒷짐지고 서 있었다”며 "당시에 받았던 충격을 여태까지 잊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모두가 AI 시대의 도래를 외칠 때에는 여유로운 태도를 견지할 수 있었다”며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6~7년 전부터 만발의 준비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 총재는 25일(현지시간) ‘Big tech, Big impact’란 주제로 세계 기업가들과 대화 중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가져올 영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분야에 막대한 투기 자본이 들어오면서 버블이 커졌지만 기술 자체는 ‘진실’하다”며 "산업 전반을 변혁할 만큼의 역량을 지닌 이 기술은 이미 우리 눈앞에 와 있는 현실”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중국의 AI가 인재 방면에서는 미국에 뒤처져 있지만 산업 규모와 자본 측면에서 선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전했다. 동시에 더 탁월한 관리감독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두에는 여러 AI 제품이 있지만 이중에서도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Apollo)가 가장 대표적이다.


▲ 바이두의 장야친(张亚勤) 총재는 “AI 분야에 막대한 투기 자본이 들어오면서 버블이 커졌지만 기술 자체는 ‘진실’하다”며 “산업 전반을 변혁할 만큼의 역량을 지닌 이 기술은 이미 우리 눈앞에 와 있는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 봉황망(凤凰网)




장 총재는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가 향후 10~20년 1조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하이테크놀로지 기업과 자동차 기업이 대폭 투자를 늘리는 상황이다. 바이두는 개방 플랫폼의 대표주자로서 아폴로 2.0에서 시각기술, 지도 서비스, 위치 서비스 등을 전면 개방했으며 아폴로의 협력 파트너 수는 90개 이상이라고 장 총재는 설명했다.

장 총재는 바이두의 자율주행차 사업은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기술 개발과 산업화, 정책 계획 등 전체 발전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고 전하면서 아폴로의 출시가 상업화 과정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자율주행차 이외에도 AI를 응용할 수 있는 영역은 무수히 많다”라며 "우리는 아직 빙산의 일각만 봤을 뿐”이라고 전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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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QhGs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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