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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포토뉴스] 中, 이색적인 졸업사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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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의 대학 졸업시즌이 다가오면서 이색적인 졸업사진이 등장해 세간의 화제다. 

중국은 한국과 달리 9월 학기제를 도입하고 있어 6월에서 7월 사이에 졸업한다. 올해 졸업시즌이 도래하면서 동기들과 함께 재미있는 포즈와 콘셉트를 정해 졸업사진을 찍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그중 중국 인기드라마 인민의 이름으로(人民的名义)를 흉내낸 졸업사진과 중국판 '공대 아름이'의 졸업사진이 SNS에 공개되자 많은 사람의 눈길을 끌었다.


▲ 인민의 이름으로(人民的名义)


지난 8일 난징(南京) 둥난대학(东南大学)의 졸업생은 중국 공직자들의 부정부패, 정경유착 등을 소재로 한 흥행드라마 '인민의 이름으로'의 장면을 따라 했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둥난대학은 중국 10대 대학 중 한 곳으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고 아름다운 건축물로도 유명하다. '인민의 이름으로'를 연출한 리루(李路)와 드라마의 원작소설 작가 저우메이썬(周梅森)도 둥난대학의 독특한 면모 때문에 이 곳에서 촬영한 분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 "졸업의 이름으로"


▲ 인민의 이름으로(人民的名义)의 스틸컷



▲ 인민의 이름으로(人民的名义)를 흉내낸 졸업사진




▲ 인민의 이름으로(人民的名义)의 스틸컷




▲ 인민의 이름으로(人民的名义)를 흉내낸 졸업사진


'인민의 이름으로'를 보면 둥난대학의 곳곳이 보인다. 극중 한둥검찰청(汉东检察院) 건물은 둥난대학의 대강당, 국가부위원회 건물은 둥난대학의 구 도서관이다. 극 중 자오둥라이(赵东来) 국장이 루이커(陆亦可)와 같이 공부하기로 약속했던 장소는 둥난대학의 신 도서관이다. 극 중 경찰청 청장인 치통웨이(祁同伟)가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 했던 장소는 둥난대학의 전(前) 공과대학의 잔디밭이다.


▲ 인민의 이름으로(人民的名义)의 스틸컷




▲ 인민의 이름으로(人民的名义)를 흉내낸 졸업사진


촬영 당일, 둥난대학 학생들은 정장을 차려 입고 한둥검찰청 건물인 대강당에서 의기양양하게 나오는 모습을 찍었다. 졸업생 11명이 찍은 둥난대학판 '인민의 이름으로'는 '졸업의 이름으로'란 제목으로 졸업사진첩에 실렸다. 그들은 “인민의 이름으로에서 나온 것과 흡사하게 찍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런 아이디어를 낸 쿵(孔) 씨는 "이렇게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성장한 우리의 모습을 담기 위해 둥난대학판 '인민의 이름으로'를 찍었다"고 말했다.

청두에서도 중국판 '공대 아름이' 졸업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 청두(成都) 전자과학기술대학교(电子科技大学)의 13기 항공기동력학과의 졸업사진


지난 3일, 청두(成都) 전자과학기술대학교(电子科技大学)의 13기 항공기동력학과의 졸업사진이 SNS에 공개됐다. 졸업사진 속의 여학생은 남학생 79명에게 둘러싸여 있다. 이 여학생은 "졸업생 80명 가운데 여자가 단 한 명밖에 없다"며 "항공기동력학과가 여성의 비선호학과이기 때문에 매해 졸업식 때 여자를 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 청두(成都) 전자과학기술대학교(电子科技大学)의 13기 항공기동력학과의 졸업사진




▲ 청두(成都) 전자과학기술대학교(电子科技大学)의 13기 항공기동력학과의 졸업사진


한 한국인은 이에 대해 "정말 중국판 '공대 아름이'가 따로 없다”며 “수업에 빠지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 청두(成都) 전자과학기술대학교(电子科技大学)의 13기 항공기동력학과의 졸업사진


13기 항공기동력공학과의 졸업사진이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예지 기자 rz@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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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o6Ut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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