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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제 드론에 공격당한 이스라엘, 동일 제품으로 방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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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군 당국이 구입한 Mavic pro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조성영 기자] 최근 이스라엘 군 당국이 중국제 드론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 군에 대한 드론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서다.

2일 봉황망(凤凰网)은 최근 이스라엘 군 당국이 중국 DJI가 생산한 드론 매빅 프로(Mavic pro) 1만대를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 당국은 드론 구입을 위해 1억3000만달러(약 1400억원)를 투자하고, DJI에게 3개월 내에 납품해줄 것을 요구했다. 


▲ 개량 전의 DJI 드론 ⓒ 봉황망(凤凰网)


이스라엘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DJI 드론 구입을 서두르는 이유는 DJI가 생산한 다른 모델 드론에게 번번히 공격을 당하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지난 몇 개월 동안 드론 공격을 받아 큰 피해를 입고 있다. 폭탄이 장착된 DJI 드론에게 파괴된 이스라엘군 장갑 지프차인 험비가 800대에 달한다. DJI 드론은 가장 취약한 부분인 지붕에 철갑 폭탄을 투하해 험비를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10kg 정도의 철갑 폭탄은 차량 내부에 있는 사람을 살상할 수 있다. 


▲ 개량 후의 DJI 드론 ⓒ 봉황망(凤凰网)


이스라엘 군은 FIM=92 스팅어 미사일로 드론을 요격하거나 험비 지붕을 탱크로 위장하는 등 각종 방어 조치를 취했지만, DJI 드론의 비행 궤적이 일반적인 드론과 완전히 달라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DJI 드론은 차대가 높은 장갑차의 하부로 날아들어 공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지프차에서는 DJI 드론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 봉황망(凤凰网)


한 이스라엘군 고위 장교는 "DJI 드론은 비행 궤적이 낮아 방어하기가 어렵다”며 "앞서 군용 드론에 대응하는 방법을 사용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적들이 사용하는 드론과 동일한 모델을 구입해 대처하고 있다”며 "이 같은 방법으로 DJI 드론의 공격을 완벽하게 방어하기는 힘들겠지만, 최소한 DJI 드론의 공격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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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봉황망코리아 | 차이나 포커스https://goo.gl/qXYZ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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