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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샤오미 스마트폰, 중국보다 인도에서 더 싼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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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샤오미가 자사 스마트폰을 중국보다 해외에서 더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중국 소비자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권선아 기자] 최근 샤오미가 자사 스마트폰을 중국보다 해외에서 더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중국 소비자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2014년 샤오미는 중저가 스마트폰을 내세워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2016년 기준 인도의 일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670달러(약 181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가성비를 강조한 샤오미의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최근 인도 내 샤오미 스마트폰 가격이 중국보다 저렴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일부 중국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 최근 샤오미가 자사 스마트폰을 중국보다 해외에서 더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중국 소비자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 봉황망(凤凰网)


예컨대 훙미(红米) 5A의 경우 샤오미의 인도 공식홈페이지에 가격이 499위안(약 8만5214원)으로 공시돼 있다. 중국 내 가격은 599위안(약 10만2291원)으로 100위안 차이가 발생한다. 가격차가 나는 가장 큰 이유는 인도와 달리 중국에선 기기가 CDMA 네트워크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양국의 관세 차도 또 다른 요인이다. 

샤오미뿐 아니라 타 기업도 비슷한 사례가 많다. 레노버는 과거 자사 노트북을 미국 시장에서 중국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중국 소비자들에게 지탄을 받은 바 있다.


▲ 지난해 샤오미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9000만대이며 이중 4000만대가 해외에서 팔렸다. 해외 실적의 대부분은 인도 시장에서 거뒀다. ⓒ 봉황망(凤凰网)



샤오미 관계자는 "국내외 가격을 다르게 책정한 것은 기기에 들어가는 부품이 다르고 네트워크 환경도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며 "가격 차를 이용해 부적절한 이득을 얻고자 한 의도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인도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업계 1위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샤오미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9000만대이며 이중 4000만대가 해외에서 팔렸다. 해외 실적의 대부분은 인도 시장에서 거뒀다.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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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5xnhq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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