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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화해 무드 조성되는 중국과 인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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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조성영 기자] 도클람(Doklam, 중국명 둥랑(洞朗))과 인도양에서 대결 구도를 이어가던 중국과 인도 사이에 화해 무드가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봉황망(凤凰网)은 인도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The Times of India) 소식을 인용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오는 6월 중국 칭다오(青岛, 청도)에서 개최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 회의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양국이 주요 관심사에 대한 강경 태도를 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장 명백한 사례는 인도 외교부가 정부 관리와 공무원들에게 티베트 망명정부의 정신적 지주로 알려진 달라이 라마와 관련된 활동에 참여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양국 전문가들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중국 항저우(杭州, 항주)에서 브라마푸트라(Brahmaputra) 강의 수문 자료 공유에 대한 논의도 진행한다고 전했다. 

브라마푸트라 강은 중국 티베트 고원에서 발원해 인도 벵골 만에 이르는 하천으로 전체 길이가 2900km에 달한다. 도클람 대치 위기 이후 인도는 중국이 브라마푸트라 강의 수문 자료 공유를 중지했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쳐왔다. 

다른 매체인 인도 일간 데칸 헤럴드(Deccan Herald) 역시 모디 총리가 인도와 중국의 관계 완화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으며, 중국 지도자가 인도를 방문해 양국 관계를 회복시켜 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는 4월에도 중국과 인도간의 대화는 계속된다. 중국 발전개혁위원회는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인도정부 산하 경제정책기구인 니티 아요그(NITI AAYOG)와 전략•경제 대화를 개최한다. 4월 말에는 상하이협력기구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가 베이징에서 열린다. 

앞서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014년 9월 인도를 방문했고,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2013년 5월 인도를 찾았다. 모디는 2014년 총리직에 오른 이후 모두 세 차례 중국을 방문했다.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https://goo.gl/LcPr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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