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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10억원 보유한 중국인 940명당 한 명' 이들 재산 합치면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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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올해 600만 위안(약 10억5263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중국 가구의 총 자산 합계는 125조 위안(약 2경1923조원)에 달한다. 이는 중국 한 해 GDP의 1.5배에 맞먹는 규모다. 

최근 중국 후룬(胡润) 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후룬 재산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대륙 940명 중 한 명이 천만 위안(약 17억50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1.4만명 중 한 명은 1억 위안(약 175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은 고액순자산보유자가 가장 밀집된 도시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서는 홍콩 주민 34명 중 한 명이 천만 위안을 보유한 부호라고 분석했다. 베이징은 83명 중 1명이 천만 위안의 재산을 보유해 홍콩의 뒤를 이어 자산 보유자가 많은 도시로 등극했다. 이외에도 마카오∙상하이∙선전∙항저우∙광저우∙주하이∙닝보 등도 고액순자산보유자가 밀집한 10대 도시에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1월 1일까지 중국에서 600만 위안 재산을 보유한 가구수는 460만 가구로 지난해보다 27.4만 가구(+6.3%) 증가했다. 천만 위안의 재산을 보유한 가구수는 186만 가구로 14.7만 세대(+8.6%) 늘어났다. 1억 위안의 재산을 보유한 초고액자산 가구수도 지난해보다 1.2만 가구(+10.5%) 증가했으며 3000만 달러(약 333억원)의 글로벌 초고액자산을 보유한 가구수는 지난해보다 8300가구(+11.8%) 증가한 7.9만 가구를 기록했다. 

통계를 보면 고액일수록 성장률이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후룬은 “고액순자산 보유 가구 증가 속도가 GDP보다 더 빠르다”고 분석했다. 

지역 분포를 보면 중국 25개 도시에서 600만 위안 재산을 보유한 가구수가 2만 가구를 넘어섰다. 그 중 13개 도시의 600만 위안 재산 보유 가구수는 5만 세대에 달했다. 

600만∙1억 위안, 3000만 달러 재산을 보유한 가구수가 가장 많은 도시는 베이징이었다. 광둥은 천만 위안 재산을 보유한 가구수가 가장 많았다. 상하이의 경우 올해 600만∙천만 위안 재산 보유 가구수가 지난해보다 각각 9.8%, 12.2% 늘어나면서 증가 속도가 가장 빨랐다. 1억 위안 재산을 보유한 가구의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은 안후이(安徽)로 지난해보다 33.3% 올랐다. 

이 같이 막대한 재산을 모은 사람들은 대개 기업가, 부동산 투자자 등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산이 1억 위안인 사람 중 기업주가 75%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투자자와 개인 전문 투자자가 각각 15%, 10%로 그 뒤를 이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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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n9Tc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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