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만 해도 중국은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 공통점도 많다는 이점이 작용해 국내 게임산업의 최대 수출국이었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 게임 시대로 접어들면서 중국의 반격이 거세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과거 국내 게임 산업이 중국 진출 때 장점으로 작용했던 것들이 이제는 중국의 한국 진출 전략으로 역이용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다수의 중국 게임이 한국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 차트 순위를 석권하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 지난해 다수의 중국 게임이 한국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 차트 순위를 석권하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 봉황망(凤凰网)
지난해 5월 출시된 중국 게임 ‘솔토지빈(率土之滨)’은 100점 만점에 86.4점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같은 해 6월에는 ‘검과 마법(剑与魔法)’이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위를 수성했고 ‘촉산전기지검협전기(蜀山战纪之剑侠传奇)’는 카카오게임 인기 순위 1위, 아이폰 다운로드 순위 1위, 구글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카카오가 선정한 ‘2016 10대 게임’에 포함됐다.
▲ 지난해 5월 출시된 중국 게임 ‘솔토지빈(率土之滨)’은 100점 만점에 86.4점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 봉황망(凤凰网)
▲ ‘촉산전기지검협전기(蜀山战纪之剑侠传奇)’는 카카오게임 인기 순위 1위, 아이폰 다운로드 순위 1위, 구글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카카오가 선정한 ‘2016 10대 게임’에 포함됐다. ⓒ 봉황망(凤凰网)
올해 들어서 중국 게임의 한국 시장 진출이 한층 무르익은 양상을 보였다. 올 상반기 한국 모바일 게임에 진출한 중국 게임 수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중국 게임이 승승장구하자 국내 게임업계도 적잖은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강화돼야 할 뿐만 아니라 게임회사들도 참신하고 기발한 게임을 개발하는 등 중국 게임에 적극 맞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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