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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유치원에 등장한 테이프, 아이들 입막음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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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게티이미지



최근 중국 후난(湖南)성에 위치한 한 유치원에서 아동학대 현장이 담긴 CCTV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여성이 테이프로 두 아이의 입을 막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2시 해당 유치원의 낮잠 시간, 한 여성이 누워있는 두 아이를 힘껏 돌려 눕힌 뒤 테이프로 입을 막았다.

피해를 입은 아이의 아빠 증(曾)씨는 "낮잠 시간에 아이들이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테이프로 아이 입을 막았다”며 "아이들에게 이 사실을 부모님께 말하지 말라고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여성의 이 같은 행동은 다른 피해 자녀의 부모님이 유치원을 찾으면서 발각됐다. 피해를 입은 아이의 부모들은 여성에게 사과를 받으려고 했지만 끝내 이 여성을 만날 수 없었다.

유치원 관계자는 "이 여성은 선생님이 아닌 청소부였다”며 "이미 해고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건이 일어나기 전 이 여성을 봤던 부모들은 해당 여성이 ‘선생님’ 명찰을 패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해를 입은 아이들이 불안증세를 보이고 유치원에 가는 것을 거부하면서 현재는 해당 유치원에 다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양모은 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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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Qk7VK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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