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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삼성·LG에 도전장 낸 中 징둥, ‘식재료 인식 냉장고’ 출시…”식단 추천에 쇼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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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 2위 전자상거래 기업이자 1위 가전제품 쇼핑몰로 꼽히는 징둥이 직접 냉장고를 판매한다. 냉장고가 식재료를 인식하게 하고 쇼핑까지 연동하는 ‘스마트 허브’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사용자의 식습관까지 파악하는 똑똑한 냉장고가 예고돼 관심을 모았다. 

10일 중관춘자이셴(中关村在线)에 따르면 류창둥(刘强东) 징둥 CEO는 웨이보에 “징둥이 독자 개발한 징둥 브랜드의 스마트 냉장고가 곧 출시 예정”이라며 “가정 내 식품과 건강을 위한 서비스 허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창둥 CEO는 “이 냉장고 연구개발에 3년이 걸렸다”며 “듀얼렌즈와 이미지 식별 기술을 적용해 냉장고 내부 상황을 알 수 있으며 식재료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식재료의 유효기간도 일깨워주며 실제 식재료의 남은 양에 맞춰 식단도 추천해준다. 사용자들의 음식 섭취 취향을 학습해 빠르게 식재료 주문까지 할 수 있게 한다. 

웨이보에 게재된 사진을 보면 냉장고 전면에 3개의 문이 있다. 가장 상단에 위치한 문에는 직사각형 모양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으며 모바일 앱도 있다. 앱에서도 냉장고 내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가족 구성원 사이에 서로 커뮤니케이션도 할 수 있다. 


▲ 징둥의 냉장고 (출처:봉황망 봉황커지)


최근 웨이보에서 공개된 정보는 모두 인터넷 기술에 대한 것으로 용량, 에어컴프레서 종류, 냉각 모델 등 전통적인 냉장 관련된 기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아직 이 제품이 흡인력을 가질지 여부는 아직 지켜봐야할 것으로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류창둥은 이 냉장고가 오롯이 징둥 스스로 독자 개발한 것 인지 여부도 발히지 않았다. 인터넷 기술은 징둥이 제공하고 다른 냉장고 업체와 협력해서 개발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인터넷 업체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가전 시장에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속속 뛰어들고 있어 향후 시장 추이에 관심이 모인다. 

한국 삼성전자도 ‘2017년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Family Hub)’를 선보이면서 식재료 보관과 쇼핑을 돕는 ‘푸드 매니지먼트’ 기능을 탑재했다. 냉장고 내부 카메라를 통해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도 식재료 현황을 알 수 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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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MP8GZ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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