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의 '홍어', 삭힌 쏘가리 요리 '처우구이위'

반응형

▲ 초우구이위(臭鳜鱼, 썩은 쏘가리)요리 ⓒ 봉황망(凤凰网)



처우구이위(臭鳜鱼, 썩은 쏘가리)는 한국의 홍어처럼 삭힌 쏘가리를 이용한 요리로, 홍어보다 냄새가 강하다. 그중 후이저우(徽州)의 처우구이위가 안후이(安徽) 요리에서 가장 대표적인 전통요리이며 한 번 맛보면 그 맛을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요리는 천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 초우구이위(臭鳜鱼, 썩은 쏘가리)요리 ⓒ 봉황망(凤凰网)




11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남송 때 고대 상인들은 매년 봄과 여름 환절기에 쏘가리를 잡아서 당시의 도성인 린안(临安)에서 팔았다. 당시 린안으로 가는 길이 아주 멀고 교통이 불편해 쏘가리 운반에 애를 먹었다. 또한 신선도가 유지되지 않아 항상 더운 날씨 때문에 쏘가리를 많이 썩히기도 했다. 어느 날, 한 상인이 쏘가리를 운반하다가 더운 날씨로 많은 손해를 봤다. 그러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아내는 이미 썩은 쏘가리를 유채 기름으로 튀긴 후 양념과 파, 생강을 넣고 요리하자 생선의 썩은 냄새가 다 없어지고 오히려 풍미가 살아났다. 후대 요리사들이 이 요리법을 전수 받아 지금의 후이저우 처우구이위가 탄생한 것이다. 

쏘가리는 단백질과 지방, 소량 비타민, 칼슘, 칼륨 등 영양분을 함유하고 육질이 부드러워서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들도 쉽게 소화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쏘가리는 칼로리가 낮고 항산화 성분도 많아 살찌기 두려운 여성에게도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이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예지 중국 전문 기자 rz@ifeng.co.kr
[ⓒ 봉황망코리아미디어 & chinafocu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소식 플랫폼 -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CWU9zY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