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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15년제 귀족학교’ 세우는 마윈 “은행, 병원 이어 학교 개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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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 (출처:봉황망 봉황커지)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인터넷+’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발전 전략의 중요한 요소다. 기존 산업에 인터넷을 결합해 새로운 모델과 기회를 창출하는 것. 이 인터넷+ 개념을 누구 보다 잘 실천하고 이끄는 이가 있다면 아마 알리바바그룹의 마윈 회장일 것이다. 

아주 일찍이 마윈이 ‘은행’을 바꿔놓는 다고 했을 때 모두가 비웃었다. 하지만 이제 ‘알리페이’를 보면 그 누구도 마윈의 말이 공언이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랬던 마윈, 올해 ‘병원’과 ‘학교’를 바꿔 놓겠다고 말하고 있다. 

올해 알리바바의 협력 파트너가 출자해 ‘윈구학교(云谷学校, YUNGU SCHOOL)’가 정식으로 문을 연다. 9월 개강되는 이 학교는 일명 ‘귀족 학교’라고 불린다. 기존 학교와 달리 마윈은 15년 제 사립학교 방식을 채택했다. 알리바바의 과학기술을 교과 과정에 넣고 학생의 심층 탐구 능력 및 창의력과 상상력 등을 높여줄 수 있게 했다. 이 역시 기존 학교의 혁신이라고 볼 수 있다. 만약 이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교육, 은행, 병원의 개혁이 모두 이뤄질 것이다. 이후 절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억지로 책을 따라 읽도록 하지 않을 것이며 창의력은 증폭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 마윈은 5년 내 모든 업종에서 혁신의 가지를 뻗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윈구 학교 프로젝트를 위해 총 138억 위안(약 2조3034억9600만 원)이 알리바바 본사가 위치한 항저우에 투자된다. 공식 페이지도 문 열어 올해 학생 모집을 시작한다. 모집 요강에 따르면 1학년 3개 반이며 매반 20명을 받는다. 7학년은 2개반이며 매반 24명이다. 유치원은 18개반이 있으며 초등학교 60개반, 중학교 30개반, 고등학교 30개반으로 3000명이 동시에 수학하게 된다. 최근 항저우일보 보도에 따르면 항저우 윈구학교는 이미 항저우시의 비준을 통과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를 포괄하는 15년제 학교로서, 바이랭귀지, 인문&사회, 수학과학&기술, 체육&생활, 그리고 기술 등 5대 학습 영역으로 나뉘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 출신으로 알려진 마윈이 교육 업종에 다시 발을 내딛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 윈구학교의 메인 화면 (출처:윈구학교 홈페이지)



교육 업종뿐 아니다. 마윈은 이미 은행을 바꿨다. 2015년 알리바바 산하의 인터넷 은행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으며 중국의 첫번째 ‘클라우드’ 은행으로 앱만 있으며 사이트 조차 없으며 대출 담당자도 없고 핵심 시스템이 모두 클라우드 시스템에 있다. ‘대출 결정’은 로봇과 빅데이터에 의해 결정되며 사람이 하지 않는다. 이는 모두 인터넷 은행의 특징이며 완전히 은행의 기존 관념을 깨놓은 것이다. 알리바바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금융회사를 설립됐으며 예컨데 사용자들이 약간의 등록 만으로 최고 55만 위안의 신용공여를 받을 수 있는 ‘알리샤오신’ 서비스다. 이 서비스 역시 사람이 일하지 않는다. 


병원도 바꿨다. 마윈은 은행과는 다른 방식으로 병원을 바꾸려고 한다. 병원은 ‘의료’와 ‘진단’만 담당하게 하고 나머지 지불과 소비, 예약, 수속 등을 알리페이로 하도록 한 것이다. 알리페이를 통해 병원에 지불학 의사 선생님과 면담도 가능하다. 마윈은 이미 400개의 병원을 시범적으로 연결했다. 

봉황망 봉황커지는 마윈이 최근 ‘은행’, ‘병원’, ‘학교’에서 각각 인터넷+를 실천해 세상을 바꾸기 위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윈의 바꾸는 세상, 2017년에는 어떻게 달라질지 이목을 모은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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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99lF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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