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든든한 한끼', 중국식 샤브시브 '훠궈'

▲ 충칭(重庆·중경)의 위안양훠궈(鸳鸯火锅·원앙훠궈) ⓒ 봉황망(凤凰网)

겨울이 찾아오면 많은 중국인은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를 찾는다. 

▲ 상하이(上海·상해)의 스진훠궈(什锦火锅) ⓒ 봉황망(凤凰网)

옛날에 훠궈(火锅)는 식재료를 끓인 물에 넣을 때 ‘꾸둥’소리가 나 ‘꾸둥겅(古董羹)’으로 불렸다. 훠궈는 중국의 독창적인 미식으로 유구한 역사가 있다. 

▲ 쓰촨(四川·사천)의 마라훠궈(麻辣火锅) ⓒ 봉황망(凤凰网)

고증에 따르면 해방 후 출토된 동한(东汉)시기의 문물인 확투(镬斗)는 바로 훠궈였다. 한국의 한방의학자들에게도 널리 읽힌 남송(南宋)시기 임홍(林洪)의 요리책 ‘산가청공(山家清供)’에 훠궈를 먹는다는 얘기가 담겨 있다. 청나라 궁중음식 식단에 꿩을 비롯한 야생 동물 고기로 만든 ‘산미훠궈(野味火锅)’가 들어 있었다. 청나라 건륭제는 훠궈에 중독될 정도로 즐겨먹었다. 

▲ 항저우(杭州·항주)의 싼셴훠궈(三鲜火锅) ⓒ 봉황망(凤凰网)

중국 훠궈는 종류가 다양하고 훠궈의 맛도 각 특색이 있다. 쓰촨(四川·사천)의 마라훠궈(麻辣火锅)는 맵고 얼얼하고, 광둥(广东·광동)의 생선훠궈는 느끼하지 않으며 베이징(北京·북경)의 양고기훠궈는 일반 훠궈와 맛이 달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 외에 항저우(杭州·항주)의 싼셴훠궈(三鲜火锅), 후베이(湖北·호북)의 산미훠궈, 동북지역의 삼겹살훠궈, 홍콩의 쇠고기훠궈, 충칭(重庆·중경)의 위안양훠궈(鸳鸯火锅·원앙훠궈)와 쯔무훠궈(子母火锅), 상하이(上海·상해)의 스진훠궈(什锦火锅) 등이 있다. 

제휴매체 중국 ‘금교(金桥)’ 정리: 최예지 중국 전문 기자 rz@ifeng.co.kr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3QyQy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