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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6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톈타이산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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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60년 만에 모습을 나타낸 톈타이산 폭포의 장엄한 자태가 중국 여행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최근 중국 저장성(浙江省) 톈타이현(天台县) 북쪽에 위치한 톈타이산(天台山) 산 꼭대기에서 폭포가 다시 쏟아지기 시작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폭포는 60년 전 저수지 및 발전소 건설로 사라져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톈타이산 폭포의 전체 높이는 325m, 폭포수 높이만 285m, 최대 너비 90m다. 하얀 비단과 같은 폭포수가 바위와 숲을 가르며 떨어지는 비경이 탄성을 자아 낸다. 중국 3대 폭포 중 하나인 황궈수폭포(黄果树瀑布)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중국 화둥지역으뜸가는 폭포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원래 동백폭포란 이름을 가지고 있던 이 폭포는 톈타이산의 대표 관광지였다. 하지만 강우량 영향을 많이 받아 폭포가 내뿜는 물의 강도와 양이 시시각각 달라 여행지로서 가치가 낮았다.우기 때는 수량이 풍부해져 웅장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떨어지지만, 평상시에는 수량이 적어 물방울이 휘날릴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심지어 갈수기(渴水期)에는 아예 물줄기가 끊기기도 했다. 60년 전, 결국 전력과 관개 문제로 동백(桐柏)저수지와 발전소를 건설하게 되면서 폭포는 아예 사라졌다.


시대가 바뀜에 따라 여행수요가 늘어나면서 톈타이산 폭포 복원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때마침 동백저수지에 황룽(黄龙)저수지가 건설되면서 폭포 복원의 가능성이 높아졌고 2013년 톈타이현은 복원작업에 돌입했다.

다시 모습을 드러낸 톈타이산 폭포는 수량을 조절함으로써 1년 4계절 365일 내내 안정적인 수량의 폭포수를 흘러내린다. 매일 8시간 동안 폭포를 볼 수 있고 휴가철에는 12시간까지 연장 가능하다. 수량은 1~3㎥/초로 최대 5㎥/초까지 조절 가능하다. 물줄기가 남쪽을 향하고 있어 폭포수가 떨어지는 곳에서 튕겨져 나오는 듯한 선명한 무지개를 볼 수 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이미래 기자 alffodlekd@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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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RqpC1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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