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發 중국이야기

상륙작전 능력 향상에 힘쓰는 중국

반응형

중국 해군의 071급 도크형 상륙함(LPD) 6번함이 지난 20일 상하이(上海, 상해) 후동중화(沪东中华) 조선소에서 진수했다고 봉황망(凤凰网)이 보도했다. 



▲ 071급 도크형 상륙함 5번함(왼쪽)과 6번함 ⓒ 봉황망(凤凰网)



071급 도크형 상륙함은 길이 210m, 폭 28m, 만재 배수량 1만8500톤, 최대 속력 20노트(37km)로 큰 침수 갑판이 있어서 726형 공기 부양정 4척을 실을 수 있으며, 05형 상륙돌격 장갑차 18대를 실을 수도 있다. 


▲ 071급 도크형 상륙함의 침수 갑판 ⓒ 봉황망(凤凰网)



또한 071급은 Z-8 헬기 두 대가 동시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 갑판을 갖췄다. 헬기 격납고는 Z-8 2대나 Z-9 4대를 수용할 수 있다. 무기로는 76mm 함포 1문과 AK-630 근접방어시스템(CIWS) 4기를 장착했다. 363S E/F 밴드 대공대해와 364(SR-64) 대해 레이더가 각 1기가 탑재됐고, 사격통제 레이더는 345(중국산Castor-II) I/J 밴드 1기와 347C(EFR-1) Rice Lamp 2기가 탑재됐다. 


▲ 071급 도크형 상륙함과 합동훈련 중인 중국 육군 항공대 헬기 Z-10 ⓒ 봉황망(凤凰网)


미 해군의 샌안토니오급 도크형 상륙함은 2006년 1번함이 취역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10척이 운용되고 있으며 11번함 포틀랜드는 올해 취역 예정이다. 마지막 12번함 로더데일은 루이지애나 잉갈스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중국 해군의 071급 도크형 상륙함은 2006년 1번함 징강산(井冈山)이 진수된 이후 모두 6척이 건조됐다. 


▲ 미 해군 샌안토니오급 도크형 상륙함 11번함 포틀랜드 ⓒ 봉황망(凤凰网)


전문가들은 071급과 샌안토니오급이 운수 능력과 항공작전 지원 방면에서 서로 장단점이 있다고 평가한다. 중국의 071급은 726형 공기 부양정 4척을 실을 수 있는데 반해 샌안토니오급은 2척만 실을 수 있다.

항공작전 지원 방면에서 샌안토니오급은 V-22 오스프리 두 대가 동시에 이착륙을 할 수 있고, 격납고에 V-22 오스프리 4대를 수용할 수 있어서 헬기를 이용한 상륙 작전 능력이 071급에 비해 월등히 우수하다. 



▲ 샌안토니오급 도크형 상륙함의 V-22 오스프리 ⓒ 봉황망(凤凰网)



전문가들은 "071급 도크형 상륙함이 중국 해군 상륙 작전의 핵심 전력으로 입체 상륙 작전 능력을 갖췄다. 단일 함정의 상륙 작전 능력과 건조 수량 방면에서 미국 해군의 샌안토니오급에 못지않다”고 평가하면서도 "양국 해군의 상륙 작전 능력의 차이는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건조 중인 075급 강습 상륙함은 아직 구체적인 건조 계획이 공개되지 않아 범위를 전체적인 상륙 작전함 체계로 확대하면 양국의 차이는 더욱 크다고 평가한다.

미국이 현재 운영 중인 강습 상륙함은 와스프급 8척과 아메리카급 2척이다. 이 강습 상륙함은 F-35B 수직이착륙 스텔스 전투기와 V-22 오스프리의 이착륙이 가능하다.

더구나 전문가들은 미 해군의 샌안토니오급은 상륙 작전에서 보조적인 역할을 담당하지만, 중국 해군의 071급은 중추적인 역할을 맡기 때문에 그 차이가 더 클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 미 해군의 아메리카급 강습 상륙함과 F-35B ⓒ 봉황망(凤凰网)




전문가들은 "중국이 벽돌을 찍어내는 것처럼 함정을 건조하면서 해군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세계 최강 해군력 건설을 목표로 하지만, 이 목표를 실현하려면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조성영 중국 전문 기자 csyc1@ifeng.co.kr
[ⓒ 봉황망코리아미디어 & chinafocu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소식 플랫폼 -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https://goo.gl/KvQEz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