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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아시아의 기적", 정현 4강 진출에 뜨거운 중국 언론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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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수로는 두번째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정현(세계랭킹 58위·한국체대)의 쾌거에 중국 언론도 들썩였다. 

24일 정현은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 전에서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97위)를 세트스코어 3-0(6-4,7-6(5),6-3)으로 완파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테니스사에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준결승 진출이라는 획을 그은 것이다. 

정현의 활약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도 큰 화제 거리다. 테니스 볼모지에 가까운 아시아에서 새롭게 등장한 스포츠 스타에 모두가 들뜬 모양새다. 특히 중국 언론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 중국 봉황망의 정현 4강 진출 관련 보도 화면 캡쳐 ⓒ 봉황망(凤凰网)




중국 봉황망(凤凰网)은 "한국의 21살 소년이 신기록을 세웠다”며 정현의 4강 진출 확정 당시 감격스러운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이어 매체는 "정현의 4강 진출은 지난 1989년 프랑스 오픈에서 중국계 미국인인 마이클 창의 우승과 2014년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가 US오픈 결승에 오른 것에 이은 아시아의 경사”라며 "한국에서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고 보도했다. 


▲ 중국 텅쉰망(腾讯网)의 정현 4강 진출 관련 보도 화면 캡쳐 ⓒ 텅쉰망(腾讯网)





중국 텅쉰망(腾讯网)도 "다크호스 정현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한국은 그로 인한 테니스 열기가 매우 뜨겁다”고 전했다.

정현의 프로필과 그간의 기록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보도했다. 매체는 "1996년 태어난 정현은 어린 나이임에도 강인한 체력으로 여러 차례 세계 대회에서 경험을 쌓아왔다”며 "그의 많은 경험과 정신력은 그를 세계 정상에 오를 수 있게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재치있는 정현의 인터뷰 내용도 중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 시나스포츠(新浪体育)는 경기 직후 진행된 정현 인터뷰의 전문에 가까운 내용을 보도했다. 이어 "정현이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하다가도 한국 팬들을 위한 한국어 인터뷰를 잊지 않았다”며 그의 태도를 칭찬했다.

정현은 같은날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되는 로저 페더러(스위스·2위)와 토마스 베르디흐(체코·20위)의 8강전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곽예지 중국 전문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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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WAjg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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