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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바바, 사물인터넷 로드맵 발표…5년내 100억대 기기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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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인터넷기업 알리바바가 28일 사물인터넷(IoT) 로드맵을 발표했다. 5년 이내 100억대 기기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권선아 기자] 28일 중국 인터넷기업 알리바바가 사물인터넷(IoT) 로드맵을 발표했다. 5년 이내 100억대 기기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알리바바 계열사인 알리클라우드는 ‘2018년 윈시(云栖)대회∙선전(深圳)포럼’에서 사물인터넷 분야에 적극 진출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전자상거래, 금융, 물류, 클라우드 컴퓨팅의 뒤를 이어 알리바바의 주력 사업이 될 전망이다.

후샤오밍(胡晓明) 알리클라우드 총재는 "지난 20년간 인터넷은 인간과 연결됐지만 향후 20년은 사물과 인터넷을 상호 연결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 후샤오밍(胡晓明) 알리클라우드 총재는 “지난 20년간 인터넷은 인간과 연결됐지만 향후 20년은 사물과 인터넷을 상호 연결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 봉황망(凤凰网)

그는 인터넷을 스포츠 경기에 비유한다면 경기 전반전은 인간 활동의 디지털화였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전자상거래, 소셜 네트워크, 엔터테인먼트 등을 포함한다. 인터넷이 인간의 다양한 활동에 접목돼 인류의 생활 방식을 바꿔놨으며 동시에 인터넷 산업을 발전시켰다는 논리다.

후반전은 사물의 디지털화에 빗댔다. 부동산∙도로∙자동차∙삼림∙하천 등 무생물을 인터넷과 연결시키는 것이다. 후 총재는 "쓰레기통 조차도 인터넷을 통해 디지털화할 수 있다”면서 "사물의 디지털화를 통해 사람과 사물을 연결할 뿐만 아니라 사물간 교류도 실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이야말로 차세대 기술 혁명이자 생산성 혁명이라고 주장했다.

사물인터넷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삼두마차다. 사물인터넷을 데이터 연결, 사물의 데이터화를 실현하는 신경망에 비유한다면 이 같은 명령을 내리는 대뇌 역할은 AI가 담당한다. 생명력을 끊임없이 부여하는 심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다.

알리바바가 AI, 클라우드 컴퓨팅에 이어 사물인터넷 개발에도 팔을 걷어붙이면서 미래 기술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 중국 인터넷기업 알리바바가 28일 사물인터넷(IoT) 로드맵을 발표했다. 5년 이내 100억대 기기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 봉황망(凤凰网)

 

먼저 사물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는 ‘건축가’가 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향후 5년 내 100억개의 사물을 서로 연결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알리클라우드는 ▲개방적이고 민첩한 IoT 연결 플랫폼 제공 ▲스마트한 AI 기술 제공 ▲클라우드와 단말기 일체화 등 사물인터넷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첫 포문을 여는 올해에는 엣지컴퓨팅(Edge Computing) 개발을 통해 전 세계 최초 ‘모든 곳에 존재’하는 클라우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알리클라우드는 2∙3∙4G(2∙3∙4세대) 통신기술, LoRa(Long Range),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eMTC(enhanced Machine Type Communication) 등 95%의 사물인터넷 서비스 기술을 지원한다.

아울러 IoT 개발자에게 비전 식별, 자연어이해, 음성지문 식별, 안면인식 등 여러 AI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의사 식별률이 95%에 이른다.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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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eWbhM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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