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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中 농촌 속 소박한 결혼식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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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근 중국에서는 지나치게 호화롭고 값비싼 결혼식이 유행해 사회적 이슈가 됐다. 지난 2015년 중국 톱스타 황샤오밍과 안젤라베이비는 결혼식에만 2억 위안(한화 약 370억원)의 비용을 들여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이에 못지 않게 많은 질타를 받기도 했다. 

반면 지난 30여 년 간 중국의 농촌 청년들은 대대로 내려온 전통적인 풍습 속에서 소박한 결혼식을 치러 왔다. 이들은 극심한 빈부격차 속에서 체면을 앞세우는 결혼식이 아닌, 이웃들의 축하 속에서 ‘함께 나누는’ 결혼식을 지켜 나가고 있다. 중국 봉황망(凤凰网)에서는 이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1986년 퉁촨(铜川) 왕이(王益)구, 몇 가지 간단한 혼수를 실은 작은 트럭에 오른 신랑과 친구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당시 혼수는 오늘날과 같이 다양하거나 호화롭지 않았다. 대부분 소박한 생활 용품 몇 가지만 준비하면 결혼하는 데 별다른 지장이 없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1990년 10월 퉁촨(铜川) 왕이(王益)구, 신랑이 신부를 업고 신랑 집으로 가는 것을 사람들이 즐겁게 구경하고 있다. 이 당시 농촌에서는 신부를 마차에 태워 맞이하는 것은 부잣집에서만 가능했다. 당시에는 도로가 포장돼 있지 않아서 신랑, 신부는 가깝게는 3~5킬로미터, 멀게는 수 십 킬로미터를 걸어서 신랑 집으로 가야 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2000년 산베이(陕北)의 어느 봄, 폭죽을 터뜨리며 환호성을 지르는 사람들을 뒤로 한 채 신랑이 신부를 등에 업고 집으로 들어서고 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2003년 퉁촨(铜川)시 인타이(印台)구, 신랑이 신부를 맞이하기 위해 신부의 조상에게 절을 하고 있다. 이는 이곳의 전통적인 결혼 풍습이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2009년 야오저우(耀州)구, 마당에서 신랑 신부가 부모에게 절하고 있다. 딸의 모친은 결혼해서 자신의 품을 떠나는 딸을 보며 아쉬워하고 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2010년 퉁촨(铜川) 인타이(印台)구, 모두들 모여 신랑의 모친 얼굴에 검은 먹칠을 했다. 이는 중국 농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짓궂은 결혼식 풍습 중 하나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2017년 1월 18일 산시(陕西) 안캉(安康), 강변에 사는 먀오먀오 씨는 한 척은 배를 빌려 새 며느리를 맞이했다. 최근 중국에선 남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독창적인 결혼식을 치르려는 청년들이 부쩍 늘었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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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6UpW6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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