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망코리아 최예지 기자] 미국이 500억 달러(약 54조1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4일 미국에 미중 경제무역마찰 등 민감한 문제를 신중히 처리해 양국 갈등을 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14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시 주석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결과 설명차 방중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미중무역 갈등에 관련해 "미국 측이 대만, 경제무역마찰 등 민감한 문제를 신중히 처리해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하길 바란다”며 "양국이 지역적, 국제적 문제를 함께 논의해 세계 평화의 건설자이자 국제 질서의 수호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미중 양국의 평화 협력을 제기했다. 그는 "미중 양국은 세계 평화와 안정, 전 세계 발전과 번영에 대한 공동 이익과 중요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양국이 협력해야만 양국 더 나아가 세계 발전에 유리한 대업을 이룰 수 있다”며 "지난해 베이징 중미 정상회담에 달성한 공동 인식에 따라 미중 관계가 정확한 발전 궤도로 나아가 양국 국민과 세계인에게 복을 가져다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중 갈등의 완화에 빠진 무역 협상 재개를 촉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전쟁을 선택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악관과 상무부, 재무부 등 고위 관료들이 회의를 개최한 후 트럼프 대통령이 500억 달러(약 54조 4950억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앞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의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면서 15일까지 부과 대상 품목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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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0164&category=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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