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망코리아 최예지 기자] 최근 중국 대표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가 왕훙(网红, 인터넷스타)을 애플리케이션(앱) 콘텐츠 부문 대표로 영입했다고 밝혀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바이두가 공식 웨이보(微博·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016년 최고의 왕훙으로 꼽혔던 파피쟝(Papi酱)이 바이두 애플리케이션(앱) 콘텐츠 부문 대표직을 맡는다"며 "오늘이 임기 첫날"이라고 전했다.
연극영화과 출신인 파피쟝은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직설적이면서도 재치 넘치게 풀어낸다. 특히 민낯을 두려워하지 않고 코믹한 표정부터 망가지는 모습까지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여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팔로워는 2천만명 이상이었으며 광고 수주액은 3천만 위안(약 51억 3천만원)이었다.
바이두는 "파피쟝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그가 모든 역량을 바이두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러시아월드컵부터 파피쟝이 마케팅활동을 도맡아서 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바이두는 최근 3년간 매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며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왕훙비즈니스를 도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3년 전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말한 '중국 3대 인터넷 기업이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에서 ‘ATM(알리바바∙텐센트∙마이진푸)’로 바뀔 것'이라는 발언이 현실이 됐다”며 "바이두가 왕훙을 영입함으로써 질적인 콘텐츠와 다양한 마케팅활동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rz@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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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0598&category=3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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