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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IT기업 샤오미, 홍콩증시 정식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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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전 9시 30분, 레이쥔(雷军) 샤오미 회장이 개장종을 치면서 샤오미의 홍콩 증권 거래소 정식 상장을 선언했다 ⓒ 소후닷컴(搜狐)

[봉황망코리아 조성영 기자] 중국 IT기업 샤오미(小米)가 설립 8년 만에 상장 회사가 됐다. 

9일 봉황망(凤凰网)은 홍콩 증권 거래소가 차등의결권을 허용한 이후 홍콩 증권 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한 첫 기업 샤오미가 이날 종목명 ‘샤오미그룹(小米集团)’, 종목번호 ‘1810-HK’를 달고 정식 상장했다고 보도했다. 

상장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레이쥔(雷军) 샤오미 CEO는 내부 공개서한을 통해 "과거 8년 동안 변화가 많았다”며 "샤오미가 성공적으로 상장한 것은 우리가 큰 성공을 거뒀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상장했다는 사실은 곧 거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아주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함을 뜻한다"며 "상장은 샤오미의 새로운 시작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9일 레이쥔 CEO는 상장 의식 현장에서 "창업 당시 구상했던 인터넷 마케팅을 통한 휴대폰 판매 방식이 오늘날 이렇게 성공을 거둘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상장 소감을 밝히면서 샤오미 공모주식에 투자 한 리자청(李嘉诚), 마윈(马云) 등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왕웨이(王卫) SF 익스프레스(顺丰快运) 회장, 푸성(傅盛) 치타 모바일(獵豹移動) 회장 등도 상장 의식에 참여해 샤오미의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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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4월 베이징의 한 빌딩에서 열린 개업식에서 레이쥔(雷军)이 직원들과 좁쌀죽으로 회사 창립을 축하하고 있다 ⓒ 소후닷컴(搜狐)


이날 샤오미는 공모가 17 홍콩달러(약 2408원)보다 2.5% 하락한 16.54 홍콩달러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거래 시작 30분 만에 16.06 홍콩달러까지 떨어졌지만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공모가보다 0.12% 낮은 16.98 홍콩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시가 총액은 470억 달러(약 52조 2734억원)를 기록했다. 

한편 샤오미 창업 초기에 500만 달러(약 55억원)를 투자한 모닝사이드 벤처 캐피탈(Morningside Venture Capital)은 이날 866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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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1438&category=2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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