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發 중국이야기

세계 첫 5G 스마트폰, 누가 먼저 출시할까

반응형

▲ 최근 5G 상용화가 가까워지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중 어떤 업체가 가장 먼저 5G 스마트폰을 출시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바이두

【봉황망코리아】 조성영 기자 = 세계 각국이 5G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중 어떤 업체가 가장 먼저 5G 스마트폰을 출시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중국 소후닷컴(搜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창청(常程) 레노버 그룹 부총재는 자신의 웨이보에 "레노버가 세계 첫 5G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현재 전 세계가 퀄컴의 5G 스냅드래곤 855 CPU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며, 5G 칩 출시 시기가 확정되기도 전에 5G 스마트폰을 내놓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5G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5G 네트워크가 구축돼야 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5G 칩이 탑재돼야 하기 때문이다.

5G 기술의 발전 속도는 2G에서 3G, 3G에서 4G까지 과정과 비교하면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과거 통신기술 분야에서 조연에 머물러 있던 중국은 5G 방면에서는 미국과 함께 주연으로 떠올랐다. 

ZTE(中兴)는 앞서 세계 첫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 기술 기반 프리 5G(pre-5G, 5G 상용화 직전 단계) 기지국 야외 테스트에 성공했다. 2015년에는 프리 5G 소규모 상용화에 성공해 업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2016년 화웨이가 제시한 폴라 코딩(polar coding, 반도체 전력 소비량을 줄여 무선통신 신뢰도를 개선하는 기술) 기술은 미국 퀄컴이 주도한 LDPC 기술을 제치고 5G 제어 통신로 초광대역 이동 통신(eMBB, enhanced Mobile BroadBand) 코딩으로 선정됐다. 퀄컴이 주도한 LDPC는 데이터 채널의 코딩으로 선정됐다. 

앞서 쉬즈쥔(徐直军) 화웨이 순환 CEO는 "5G를 지원하는 마이크로 칩 치린(麒麟)을 2019년 출시하겠다”며 "또 2019년 6월 5G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화웨이, 레노버와 함께 삼성, 애플, ZTE, 샤오미, 오포(OPPO), 비보(vivo) 등의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5G 스마트폰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애플은 인텔과 미디어 텍((MediaTek)이 모뎀 칩 납품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내에 5G 스마트폰을 출시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퀄컴이 삼성과 레노버 중 삼성을 선택할 경우 과거 여러 차례 퀄컴의 최고급 칩을 가장 먼저 탑재했던 삼성이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한 전문가는 "삼성 외에 퀄컴의 차세대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55가 레노버에 먼저 탑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화웨이가 5G 칩을 제때 내놓지 못하면 레노버가 세계 첫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첫 5G 스마트폰은 삼성, 화웨이, 레노버 등이 가장 먼저 공개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가능성을 놓고 본다면 레노버(40%), 화웨이(35%), 삼성(25%) 순”이라고 덧붙였다.

csyc1@ifeng.co.kr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소식 플랫폼 -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2658&category=21000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