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망코리아】 최예지 기자= 캡콤의 '몬스터헌터: 월드'가 중국에서 출시 6일 만에 판매 중지됐다. 게임 콘텐츠 일부가 관련 규제와 정책을 준수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13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이날 텐센트 자체 PC게임 플랫폼인 '위게임'은 "공지사항을 통해 "‘몬스터헌터:월드’의 콘텐츠 일부가 중국 규제 및 정책을 지키지 않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이에 판매를 중단하고 환불 조치한다"고 전했다.
텐센트는 "‘몬스터헌터:월드’ 게임을 구입한 유저는 20일까지 환불을 요청할 수 있으며 30위안(약 5천원) 상당의 쿠폰이 제공된다”며 "하지만 환불 요청을 안 한 유저는 이전 버전을 들어갈 수 있지만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봉황망은 "'몬스터헌터'가 이미 중국 광전총국(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으로부터 내자판호(중국 국내유통)을 받은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방식으로 판매중단 명령을 받은 사례는 이례적”이라면서 "하지만 ‘몬스터헌터’가 중국 국내 게임 환경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해 내린 조치”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자국의 게임사를 길들이기 위해 1위 업체인 텐센트를 겨냥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텐센트 측은 "현재 '몬스터헌터: 월드'의 서비스가 재개될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몬스터헌터: 월드' PC버전은 이달 초 스팀과 위게임을 통해 출시됐다. 출시 하루만에 동시접속자 20만 명을 돌파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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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3274&category=2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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