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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황제의 딸’ 3번째 리메이크 발표…시청률 신화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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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8년 4월부터 방송된 ‘황제의딸’ 포스터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소여옥 기자 = 중국 국민 드라마로 불릴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던 ‘황제의 딸’의 3번째 리메이크가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황제의 딸' 원작가 징야오(琼瑶)의 며느리 허쉬충(何琇琼)은 텐센트 영화사업 발표회에서 ‘황제의 딸’ 리메이크 계획을 밝혔다. 

1998년 4월 방송된 ‘황제의 딸’은 여주인공 쯔웨이(紫薇)가 자신이 황제의 딸이라는 출생의 비밀을 의자매 샤오옌즈(小燕子)에게 털어놓지만 샤오옌즈가 이를 숨기고 청나라 황제의 딸이 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담은 작품이다.

쯔웨이는 황제의 딸이 된 샤오옌즈의 안전을 위해 사실을 밝히지 않고 궁녀 신분으로 황제인 아버지 곁을 지키고 있었다. 이후 쯔웨이가 황제의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쯔웨이는 공주가 된다. 그들의 인생과 사랑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황제의 딸은 대성공을 거두면서 중국 내에서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했다. 

중국 톱배우 판빙빙도 황제의 딸에서 진쒸(金锁) 역할로 출연해 인기를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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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가 징야오(琼瑶)의 며느리 허쉬충(何琇琼). ⓒ봉황망(凤凰网)

두 번째 리메이크 작품은 지난 2011년 선보여졌다. 중국 후난위성TV(湖南卫视)는 기존 스토리를 수정해 황제의 딸 리메이크 작품인 3부작 ‘신 황제의 딸’을 방영했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리메이크 계획을 발표한 허쉬충(何琇琼)은 "이번 리메이크 작품은 전작 내용을 그대로 재현하지 않고 젊은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로 재해석할 것”이라며 "이번에 리메이크한 작품이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의 제작에는 망고오락(芒果娱乐) 텐센트픽처스(腾讯影业)와 다바이샤오헤이미디어(大白小黑影视传媒)가 공동 제작에 나선다. 

리메이크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원작을 뛰어 넘을 수 있을까’라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추억 속 명작인데 또 망치면 안된다’, ‘판빙빙 때문에 재방송을 못해서 리메이크하는 것 아닌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soyeoo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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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5527&category=3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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