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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SD카드 1만개 다리에 감고 밀수 시도한 중국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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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관원은 남성의 허벅지와 종아리에서 투명 스카치테이프로 촘촘하게 휘감은 SD 메모리 카드 1만 430장을 찾아냈다 ⓒ 왕이스핀(网易视频) 화면 캡처

【봉황망코리아】 조성영 기자=중국의 한 남성이 SD 메모리 카드 1만개를 몸에 숨겨 들여오다 적발되는 일이 발생했다. 

23일 중국 매체 왕이신문(网易新闻)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선전시 사터우자오(沙头角) 세관 X-레이 검색대 앞에 검은색 바지에 흰 와이셔츠를 입은 한 중년 남성이 들어섰다. 

이 남성은 다리를 저는듯한 모습으로 세관에 들어왔고 X-레이 검색대에서 자신의 가방을 들어올릴 때도 로봇처럼 두 다리를 굽히지 못하고 부자연스러운 동작을 연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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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선전시 사터우자오 세관이 SD 메모리 카드 1만여 개를 밀수하려던 사건을 적발했다 ⓒ 왕이스핀(网易视频) 화면 캡처

남성의 이상한 행동은 세관원의 주의를 끌었다. 이에 세관원은 세관을 빠져나가려는 남성을 불러 세웠다. 남성은 가방 안에 있던 모든 물건을 황급히 세관원 앞에 꺼냈다. 당황하는 남성의 모습을 본 세관원은 남성이 밀수를 시도한다고 직감하고 몸 수색을 하겠다고 말했다. 

세관원은 남성의 허벅지와 종아리에서 투명 테이프로 촘촘하게 휘감은 SD 메모리 카드 1만 430장을 찾아냈다.

남성은 수고비 100위안(약 1만 6천원)을 받고 밀수를 시도했다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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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관원은 남성의 허벅지와 종아리에서 투명 스카치테이프로 촘촘하게 휘감은 SD 메모리 카드 1만 430장을 찾아냈다 ⓒ 왕이스핀(网易视频) 화면 캡처

선전시 사터우자오 세관은 "사건을 세관 밀수 관리국으로 이관했다”며 "이 사건이 이번 주에 적발한 두 번째 SD 메모리 카드 밀수 사건”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남성은 밀수 혐의로 행정 처벌뿐만 아니라 형사 처벌까지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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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7516&category=1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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