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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프랑스 첫 해양 위성 ‘CFOSAT’ 성공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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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전 중국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중국과 프랑스 양국이 개발한 첫 해양 위성이 창청 2호 병 운반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 중신망(中新网)

【봉황망코리아】 조성영 기자=중국과 프랑스 양국이 개발한 첫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29일 중신망(中新网)에 따르면 양국간 우주 항공 협력의 첫 번째 작품인 해양위성(CFOSAT, China-France Oceanography SATellite, 이하 ‘CFOSAT’)이 이날 오전 8시 43분 중국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长征) 2호 병(丙) 운반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CFOSAT는 양국이 13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해양 위성으로 중국이 위성 플랫폼•해풍 관측설비•발사 제어 등을 제공하고 프랑스가 파랑 관측설비를 제공했다. CFOSAT의 데이터는 양국이 공유한다. 

중국 국가항천국(国家航天局)과 자연자원부는 "CFOSAT의 성공적인 발사는 양국이 우주 공간의 평화로운 개발과 이용을 위해 서로 협력한 실제적인 행동”이라며 "양국의 해양 위성 개발과 서비스 수준을 높여 양국 경제 건설과 과학기술 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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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

처음으로 해풍과 파랑을 동시에 관측하는 CFOSAT에는 중국이 개발한 마이크로파 산란계(microwave scatterometer, 마이크로파를 지표에 방사해 지표에서의 마이크로파의 산란을 계측하는 센서)와 프랑스가 개발한 해양 파장분산분광계(wavelength dispersive spectrometer)가 탑재됐다. 

전문가들은 지상 520km의 궤도에서 24시간 동안 전 세계 해양 표면 풍랑의 면적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CFOSAT가 해양•대기와 관련된 과학실험과 응용연구를 통해 해양 역학 환경의 변화 규칙을 밝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육지 표면을 관측할 수 있는 CFOSAT가 토양수분, 거칠기(roughness, 표면의 거친 정도), 극지방 얼음 덮개 등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해 전 세계 기후변화 연구에 기초 정보를 제공해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2005년 중국과 프랑스 양국은 천문•해양 위성 분야의 협력에 관한 행정 협정을 맺었다. 양국은 2006년 MOU를 체결하고 2009년 CFOSAT 계획을 정식 승인했다. 2014년 3월 양국은 CFOSAT 계획을 중장기 협력 계획에 포함시켰다. 

한편 이번에 발사된 창정 2호 병 운반로켓에는 벨로루시 국립대학이 개발한 과학교육 위성 1개, 중국 관련 기관이 개발한 과학실험 및 기술 테스트 위성 6개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chosy@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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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7835&category=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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