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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텐센트 위챗, “부모가 미성년자의 게임 ‘셧다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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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에서 부모가 미성년 자녀의 게임 이용 현황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위챗(WeChat)이 ‘인터넷 게임 미성년자 성장 감독 프로그램’과 ‘텐센트 게임 성장 수호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다. 부모가 미성년자의 게임 계정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서비스는 지난 달 16일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했다. 


▲ 다양한 기능을 통해 부모가 자녀의 게임 이용 상황을 확인 및 관리할 수 있다. (출처:봉황망 봉황게임)



‘텐센트 게임 성장 수호 프로그램 위챗 버전’을 통해 학부모가 휴대폰으로 등록하면 수시로 게임 상황을 보고 검사하고 설치 하는 등 기능을 통해 자녀를 보호할 수 있다. 부모가 위챗, 또는 QQ메신저로 등록해 수시로 두 아이의 게임 계정을 살펴볼 수 있다. 자녀의 게임 접속 시간과 결제 내역도 볼 수 있으며 소비 패턴도 확인할 수 있다. 게임 사용을 중단 시킬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하게 된다. 


▲ 텐센트의 게임 관리 프로그램 소개 (출처:봉황망 봉황게임)



텐센트 측은 “텐센트 게임은 자녀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이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자녀들이 보다 합리적으로 게임 시간을 안배하고 이성적으로 게임 소비를 할 수 있게끔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모는 자녀의 게임 계정과 비밀번호를 등록해야 하며 18세 이하의 자녀의 신분증 등도 등록해야 한다. 

지난 1월 23일 발표된 ‘중국 인터넷 발전 상황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 중국 청소년 네티즌 즉 19세 이하의 네티즌은 이미 1.7억 명에 다다라 전체 네티즌의 23.4%를 차지했다. 이중 미성년자가 처음으로 인터넷을 접하는 시기는 점차 빨라지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베이징, 저장 등 일부 지역의 미성년자의 첫 인터넷 경험 연령은 15세에서 10세로 낮아졌다. 3세 이하 아동이 인터넷을 접하는 비중도 1.1%에 달했다. 

올해 양회에서 마화텅 텐센트 회장은 중국 정부에 ‘미성년자의 건전한 인터넷 사용을 위한 시스템 강화 제안’을 제출하고 “미성년자를 보호해 건전한 인터넷 환경을 만드는 일은 텐센트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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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oPuZc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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