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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올 상반기 중국 중앙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국영기업의 통폐합이 과잉 생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이 같은 성과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일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의 션잉(沈莹) 수석 회계사는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올 상반기 중국 중앙기업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12.5조 위안(약 2118조6441억원)으로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며 “6월 한 달간 달성한 영업이익은 1596.7억 위안(약 27조627억원)으로 월별 영업이익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8%, 18.6% 증가한 7218억 위안(약 122조3390억원), 5353.2억 위안(약 90조7322억원)을 기록했다. 102곳의 중국 중앙기업 중 99곳이 흑자를 기록했다. 48곳의 순이익 증가율은 10%를 넘었고 29곳은 20%를 상회했다. 올 상반기 중국 기업 중 중앙기업의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4.8% 올랐다.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앙 전력기업의 발전량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석탄 기업의 원탄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고 석탄 제품 판매량은 16.6% 증가했다. 항공기업과 해운기업의 운수 총 회전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 5.3% 증가했다.
지난해 6월 이후 석탄∙철강 등 과잉 생산을 보이는 분야에서 중국 국영기업의 인수합병이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다. 국영기업 개혁을 둘러싸고 시장 메커니즘을 적용한 재조직화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션잉은 합병을 통해 서로 중복되는 투자와 인력을 줄일 수 있으며 낭비되는 운영 경비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중위안(中远) 그룹과 중국해운(中国海运)의 합병 ▲우강(武钢)과 바오강(宝钢) 그룹의 합병을 꼽았다. 중국원양해운의 경우 합병 이후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100억 위안(약 1조6949억원)을 초과하면서 뚜렷한 성과를 일궈냈다.
중국 언론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중앙기업의 법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상반기 철강의 생산 절감량은 595만 톤으로 한 해 감축 목표치를 상반기 내 완수했다. 석탄의 생산 절감량도 659만 톤으로 과잉 공급으로 인한 낭비를 대폭 축소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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