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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2Q 중국 스마트폰 시장 9410만대 그쳐...지난해比 11.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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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중국 통신사의 보조금 정책이 갈피를 못잡아 4G 신규 사용자 규모가 위축된데다 일부 제조사의 유통 재고가 쌓인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중국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은 디지타임스(Digitimes Research) 리서치 통계 결과를 인용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전체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8%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전 분기 대비로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글로벌 출하량 기준 중국 에서 팔린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28.9% 였다.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5대 제조사는 화웨이·샤오미·비보(vivo)·오포(OPPO)·애플이었다. 이중 샤오미의 출하량이 갑절 가량 늘어 눈에 띄었다. 이는 앞서 재고정리를 실시한 덕분으로 분석되고 있다. 샤오미의 약진에는 '미(Mi) 4X' 등 수요가 호조를 보이면서 힘을 더했다. 오포와 비보는 3분기에 출하량이 증가하는 추이다. 역시 상반기에 이미 재고 정리를 완료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됐다. 


▲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총 출하량이 9410만대에 그쳤다. (출처:봉황망 봉황커지, 중관춘온라인)



중국 시장의 2분기 출하량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디지타임스 리서치는 두 가지 원인을 제시했다. 

첫번째 원인은 통신사들이 명확한 보조금 정책을 갖고 운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하듯 중국의 3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의 4G 신규 사용자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분기에 5600만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로 인해 신규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들면서 엔트리급과 중저가 4G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한 것이다. 

두번째 원인은 유통 재고 수준이 매우 높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2분기 일부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의 출하량이 감소한 것이 재고 정리에 기인했다는 지적이다.

디지타임스 리서치는 올해 4분기에도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스마트폰 기업의 출하 목표에는 다소 조정이 필요할 것이란 예상이 잇따랐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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