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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의 아름다운 석채 색상, 계승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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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현대에서 사용하는 물감은 서양식의 세련미가 묻어있다”

중국 석채 제작 비물질문화유산 계승자 처우칭녠(仇庆年)은 "상업용 물감보다 중국의 천연 색감인 석채가 훨씬 마음을 뛰게 한다”고 말했다

처우칭녠은 중국 쑤저우(苏州)에서 가장 일찍 세워진 석채 수공업 생산공장 장스쉬당(姜思序堂)의 제자로 일하면서 석채 제작방법을 배웠다. 그는 현재 친녠탕(庆年堂)을 설립해 수많은 화가와 고화(古画) 복구전문가를 가르치는 장인으로 거듭났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중국 고유 석채를 만드는 작업은 복잡하고 어렵다. 원재료를 구하기 위해선 윈난, 구이저우, 후난, 간쑤성 등 여러 지역을 방문해야만 한다. 원재료가 구해지면 본격적으로 석채 가루를 만들기 시작한다. 원석의 불순물을 제거한 후 가는 입자로 만들어야 하는데 모든 과정은 수작업으로 진행해야 한다.

수작업은 다양한 색상을 가려낼 수 있게 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가는 입자로 만들어진 원재료 중 큰 조각들을 걸러낸 후 다시 곱게 갈아 체로 거른 뒤 가루 모양을 만들고 물을 부어 불순물을 없앤다. 이러한 작업을 몇 번씩 반복하면서 여러 색상으로 분류하고 건조하면 석채가 완성된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중국 석채의 색감은 아름다우면서도 고풍 있는 동양의 미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색이 되지 않아 그림 복구 잡업에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석채 제작 기법이 비물질문화유산에 등재됐으나 처우칭녠을 이어 이 문화를 계승할 사람은 아직 없다.

처우칭녠은 "돈은 못 벌고 고된 일만 해야 하는 이 직업을 누가 하겠냐”며 "지금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해놓고 싶다”고 말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양모은 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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